나부터 고백하겠음 우선 난 어릴때 천부적인 에디슨같은 병신력을 지니고 있었음 계란은 품으면 병아리가 되잖아?? 난 그걸 마치 방금 떡치는 걸 마친 인절미 처럼 철썩 믿고있었음.
근데 내가 어릴때부터 동물애호가였임 멍멍이는 기본이요 이구아나, 오골계, 십자새 등등 특히 희귀애완동물을 사랑했음.
근데 또 과거의 나는 병아리가 그렇게 귀여웠던 거임. 근데 초딩들은 학교앞에서 500원씩 주고샀겠지만 당시나는 유치원생. 파릇하다못해 숫자마저 30까지도 못세던 띨띨이였지만 병아리에 대한 나의 사랑과꿈은 점점더 비대해져감.
그렇게나는 엄마가 없는날 바로 냉장고로 직행. 거기서 특히 커다란 계란 하나를 집어서 내복상의에 그대로 낙하. 순간 나는 그때 샤미드 냉동빔 맞은 느낌이었음. 손으로 만질땐 만질만했는데 내 아무것도없는 살갖에 으허ㅓㅓ헣
하지만 내가 누구냐.. 오히려 난 알이 너무 차갑길래 더 꼬옥하고 안음. 그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죄송 이때부터는 병신미가 너무 넘쳐서 나 자체도 제어가안됰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그걸 품은채 옷장안에 들어감. 그리고는 엄마옷들. 특히 털옷들을 막 뭉쳐서 동그랗게 만든다음 그위에 난 엎드렸음. 그리고 난 마치 내가 진짜 암탉이 되었다라는 자기 최면에 빠져버렸음. 그리고는 몇시간동안 나오지도 않음. 옷장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원갈때는 못품어주니 추워서 어떡하나 걱정될때는 또 엄마옷으로 감싸주고 유치원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해주니 유치원생의 마음은 안심등심 그렇게 2달이 지나감. 아 젠장 결국엄마한테 띡걸.
엄마가 슬쩍 냄새를 맡아보더니 기겁을 하는거임. 하긴 계란을 따듯한 옷장안. 게다가 옷들사이에 겹겹이 쌓여있으니 이게 발효와 썩은걸 넘어서 소......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