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남자친구가 회사 퇴근하고 통화할 때까지만해도 괜찮았어요 ㅠㅠ 제가 무슨 얘기하는데 남자친구가 "니 똥이다."이러더라구요.. (평소에서 똥 언급을 잘해요. 내가 니 똥이다, 똥먹어, 똥냄새 등등.. 무슨 말만 하면 똥으로 대답이 와요.ㅠㅠ) 그래서 장난으로 "에이~ 오빠 왜 이렇게 똥을 좋아해~ 혹시 전생 똥개였던거 아냐?" 이랬거든요.. 그러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착 가라앉더니 방금 뭐라그랬냐고 묻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똥개라는 말때문에 화가 났나.. 싶어서, "똥강아지~" 얘기했더니 전화를 끊더라구요 ㅠㅠ
놀라서 다시 전화했는데 전화 받자마자 막 끊구ㅠㅠㅠ 그래서 문자로 제가 똥얘기해서 생각없이 그랬다, 미안하다, 이렇게 문자보냈더니.. 전화하지 말라고 문자 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많이 화났냐구, 정말 미안하다고 문자보냈더니 연락하지 말라고 문자오대요. 너무 놀라서 전화를 또 했는데 안 받더라구요.. 그래서 연락하지 말라는 것이 무슨뜻인거냐구 문자로 물어봤더니 자꾸 문자하면 폰 부셔버릴거라네요. 그러더니 한 5분 후에 [내가 개란 말을 진짜 싫어하거든, 그럼 우리 부모님도 개네? 짜증나.]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ㅠㅠ 그 문자보고 막 울면서 생각없이 그런말한거 정말 미안하다, 다음부터 그런 말 안꺼내겠다, 난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같이 웃자고 장난친말인데 그게 기분나쁠 줄 몰랐다, 오빠 비방할 생각으로 그렇게 말한거 절대 아니라고 문자보냈는데 [장난해?] 이 문자 오고 연락이 안와요..ㅠ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아까 계속 전화하고 문자해서 또 연락하면 질려할까봐 연락도 못하겠고 ㅠㅠ 아까 6시 좀 넘어서 일터져서 계속 울면서 핸드폰만 보다가... 오유분들 조언 좀 구하려구요 ㅠㅠㅠㅠㅠㅠㅠ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