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1살 남편은 28살임 작년 7월에 결혼함 애기가 생겨서 결혼하거나 사연이 있는건 아님 좋아하고 사랑해서 결혼함 이 웬수같은 인간은 연애할때 부터 친구들이랑 술자리가 매우 잦았음 거기에 항상 날 데려감 처음엔 좋았음 나를 자기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주고 알리고 싶은거구나 생각했음 근데 그 술자리에서 언니들도 있고 오빠들도 있었는데 스무살 스무살 92년생 이러면서 내 나이를 강조함 친구들이 부러워함 그걸 즐겼음 친구들이 완전 애기네 피부봐라 이쁘다 귀엽다 말하고 나도 좀 좋았음ㅋ 칭찬이니깐ㅎㅎ 날이 갈수록 그 자리가 어려워지고 가기 싫어지는거임 그래서 거부했지만 ㅇ항상 날 데려감 이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망할 남편시키는 밤에 일함 정확히 말하자면 룸을 운영함 처음 만날땐 몰랐는데 나중에 지가 말함 지 가게 데려가서 일하는 언니들이랑 인사 시켜주고 그랬음 밤에 일하는 남자 싫은데 그렇게 해주니까 믿음이 갔음 이미 좋아했기에ㅋ 평일에 내가 가고싶으면 가서 알짱대고 티비보고 청소같은거 좀 도와주고 함 아가씨들이랑 문제 이런건 전혀 없뜸 일요일은 쉬는날임 화류계 대체로 일요일엔 손님이 없다함 토요일에 일 끝나고 들어와서 아침에 소주 두병 잡수고 좀비처럼 새벽 3시까지 자다가 일어나ㅣ선 나보고 짜장면을 먹자함 그러더니 친구한테 전화해서 짜장면 시켜먹을껀데 울집 와 올때 전화하고 그 친구집이랑 우리집 3분 거리 일주일에 네번은 우리집와서 술먹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난 돌아버리겠음 그때마다 거의 나는 자는척 했는데 오늘 화가 너무 나서 뛰쳐 나옴 피시방ㅇ왔음 술먹는걸로 내가 화낼때마다 자기는 술을 안먹으면 잠이 안온다함 몇일전에 내가 울면서 소리지름 그날 너무 심하게 오열해서 쓰러질ㅉ뻔함 그래도 술 계속 먹음 이글을 쓴다고 달라지는건 없ㄱ지만 누구라도 들어줬으면 해서 쓰는거임.. 말할사람이 음슴 친구들한테 말하자니 너무 안좋게 볼것같고.. 가족한테 말하자니 상상도 안되구 들어줘서 고마워요 슬픈 21살 유부녀의 푸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리안된 글 미안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