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남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대학생이구요.
10여년전에 우연히 강남구의 아파트를 사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어디 사냐고 물을 때마다 강남구라고 하면 날카로운 눈총을 받죠.
어째서 강남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강남구는 투기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구보도 세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게다가 강남구 재산세 50%를 강북에 지원한다는 기사를 보고나니 어처구니가 없어 네이버에서 토론을 하다가 오늘의 유머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집은 잘사는 편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중소기업에 다니시는데 빠듯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의해 강남구 주민이 모두 투기와 사기에 얼룩진 졸부들로 보시는 분이 많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피땀흘려 열심히 일해 강남에 들어온 사람부터, 저희처럼 우연히 강남에 살게 된 사람이 많습니다. 강남 주민들 몇분 만나보시면 풍요로운 생활 하는분 몇 안된다는거 아실겁니다.
여러분, 강남 주민들 모두 집 투기를 이용한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언론에서 비춰지는 강남이 전부가 아니란걸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