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안보는데도 도깨비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 드라마 주인공이 도깨비라는 특이한 설정 때문.

드라마 곳곳에 도깨비에 대한 설정을 잘 녹인 것 같습니다. 여성취향 드라마라 역사적 디테일은 익스큐즈하고 넘어가는듯.

보다보면 도깨비의 능력이라든가 저승사자, 삼신할매 등, 이름은 친숙하지만 멀게 느껴지는 그 이름들이 사극이 아닌 현대판 드라마에 튀어나올 때마다 묘한 느낌이네요.

그러고보면 우리는 도깨비를 비롯한 한국설화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재벌3세를 도깨비로 바꾼 드라마란 생각이 들지만 드라마 하나로 한국설화에 대한 관심이 생긴 건 좋은 효과라고 봅니다. 공부 좀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