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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295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꽉깨무러★
추천 : 0
조회수 : 5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12/20 23:04:36
올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잼나게 놀구나서...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고 택시를 잡았습니다.... 시내에서 집까지 기본요금이면 가는 거리라서 일단 잡았죠...
한대를 잡았는데... 택시가 서는순간 뒤에서 연인으로 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내리더군요...
그래서 앞자리에 문을 열고 앉았죠...
연인들이 계산을 하고 뒷문을 닫는 순간... 술냄새가 확~~ 하고 제 코를 자극하더군요..;; 마셔도 엄청 마신것 처럼 냄새가...;;
그래서 제가 운전하시는 아저씨가 한마디 했죠...
"와... 마셔도 정말 많이 마셨겠네요... 술냄새가 어떻게 이렇게 심하게 날수가 있어요? ㅎㅎㅎ;;"
라고 하자...
아저씨께서는...
"아~ 그래요? 미안해요..."
라고 하시면서 자신이 앉아계시던 쪽의 창문을 쓸 내리셨어요...;;;;;
그후 10여분 동안 안전벨트를 꼭 메고 누가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오진 않을까 눈에 불을켜고 집까지 왔어요...ㄷㄷㄷ;;
아저씨... 가족을 생각하셔야죠...ㅠ.ㅠ 얼마나 힘드셨으면...ㅠ.ㅠ 화가 나기보다는 안쓰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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