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자존심세고 자기 인생을 위해선 하겠다고 맘먹으면 
친구도 끊는 사람입니다 

근데 그친구 집안이 너무 급격하게 안좋은 상황이 겹치고 악화됐어요
그친구의 신분은 군인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나도 힘들다고 너만힘든거 아니라고 
속상해서 한마디했는데 다음날 헤어지쟤요 
돈도없고 돈쓰기도 싫고 가족들 다힘든데
자기혼자 행복해하면서 여자친구 사귀기도 싫고 
지금 자기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시기같아서
제대로 맘 못잡으면 진짜 어떻게 될까봐 무섭다고
좋아는 했냐 좋아하는데 왜 헤어지냐 물었더니 
안좋아하면 만나지도 않았다고 이유 충분히다설명했고 
말하면서도 너무 쪽팔린데 솔직하게 말한거라고

헤어진지 2주가 다되가는거같은데
아직도 실감안나고 
돌아올거같아요 
처음으로 제대로된연애기분느끼게해주고 
정말 나를좋아해주는것 같다고 느껴서 오래갈줄
알았는데 이렇게 끝났네요
힘들어하는데도 많이 생각하고 결정한거 같아서 잡아봐야 짐만될거같고 

그친구 생일얼마안남았는데 
잊으려해도 안잊혀져서 자꾸신경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