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면 무슨무슨 샴프나 모발관리제 같으거 선전할때 여자 머리를 많이 보여준다.

"야. 이겨 열라 저아. 너네도 이거 함 써 봐봐."

라고 하는 것처럼 여자 한명이 베시시 웃으면서 머리를 막 흔든다...ㅡㅡ;

뭐, 남자는 대부분 긴 생머리를 동경하고 본인 또한 남자인 관계로 그런 머리보고 이쁘다고 생각했을 무렵.

같은과 여자아이와 술을 먹다가 우연히 예기가 그쪽으로 나왔다.

나 : (지나가는 여자를 보며) 와. 진짜 저여자 머리결 좋다. TV선전 나가도 되겠는데?

여 : (무덤덤) =_=

나 : 어? 그러고보니 너도 머리결 좀 좋네? 엘라스틴이라도 쓰는거야?

여 : ...-_-; 사실은...

나 : ?

여 : 나 머리 4일째 안감고 있거든? *^^*

나 : !!!

그 여자애 말로는 TV에 나오는 머리결을 만드는 법은 돈으로 떡칠을 하던가 아님 머리를 안감는다는 것이다. 머리를 안감은지 한 3일째가 되기 시작하면 머리에 개기름이 흐르기 시작하면서 적당히 윤기도 나고 찰랑거린다고...한다. 남자들은 그렇게 3일이나 심하면 일주일동안 안감은 머리가 찰랑거리는거 보고 '와~ 저여자 머리결 좋다.' 라고 한다는 것이다. 컥. 긴 생머리 찰랑거리는 여자애가 지나갈때 한번 만저보고 싶다고 생각한 머리가 기름기가 흐르는 머리였다니...ㅡㅡ; 그 찰랑거리는 머리 만질때 부드럽게 미끄러지는게 사실은 개기름이 미끄러지는 것이었다...-_-+

여자가 머리가 길면 매일매일 감으면 머리결이 상하고 관리도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샤워할때도 몸만 씻는다는...ㅡㅡ; 아직도 남자로서는 하루만 머리 안감아도 죽을꼬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