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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ㅎㅎㅎㅎ 제가 그리 만만해 보였나 봅니다 ; ㅎㅎㅎㅎㅎ
게시물ID : gomin_27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건뭐....
추천 : 2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9/05 23:49:03
 애초에 사람 마음이나 흔들지 말지..

 다 정들게 해놓고 떠나네요

 처음 헤어짐을 고한것도 그쪽이었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걸어왔을때도

 전 아무것도 묻지않고 웃으며 받아줬었습니다

 제가 너무 사랑했으니깐요 잊지 못하고 있었으니깐요

 그런데 사람 마음만 더 깊게 해놓고 또 다시 떠나네요 

 아무 이유없이;

 서로 힘들지 말자느니; 너에게서 왠지모를 나에대한 망설임이 느껴졌다느니;;;;

 다른 사람을 만나라느니; 자기가 이기적이라 미안하다느니;;;; 

 저를 이해조차 못시키는 뻔한 말만 얼버무리고 ;;


 답답한 마음에 이유를 알아보니 그거네요

 애초부터 헤어진 자기 전 애인을 대신해 절 만난거였슴다 샓

 제 생일 전날 그 애인 고향도 다녀왔더라구요.. 혼자하는 여행이라면서..;

 싸이에 시크하게 기차사진 올리면 제가 모를줄 알았을까요;;

 뭐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라도 하고 싶었나보죠

 만났는지 안만났는지는 본인만 알겠습니다만...

 
 그 전 애인이 저보다 훨씬 나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저에게 정을주고 제 모습에서 예전 애인의 모습을 덧씌우고 있었던 거라면

 참.. 견디기가 힘드네요

 이제와서 뭐 따질수도 없는 노릇이고.. 비록 그렇다 할지라도

 전 최선을 다해서 제 모든걸 줬고..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만

 너무나 철썩같이 믿었던 사람에게 저의 '진심' 이란 단어가 흔들리는 느낌입니다

 얼마나 웃겼을까요...; 대타주제에 너밖에 없다 내 진심을 알아달라 애원하는 제 모습이;

 제발... 마음 정리 안된상태에서 저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괜찮은 사람을 다시 만나서 그 상처 치유받길....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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