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가 스펙다운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를 제기한 '파미' 라는 블로거는 "삼성전자 갤럭시A CPU 클록이 분명히 800MHz라고 각종 언론에서 발표했는데 실제 클록은 720MHz에 불과하다"며 "삼성전자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CPU 정보는 삼성모바일닷컴에 등록되지 않은 정보이며 해당 제품의 CPU는 720MHz가 맞다"고 답변을 얻었다고.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안드로이드폰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CPU 클록은 ARM 코어텍스 A8 기반의 800MHz라고 언급한바 있으며 제품 스펙표에도 마찬가지 내용을 기재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보도자료에 CPU 클록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안드로이드폰 행사에서 장착될 CPU 클록을 800MHz라고 발표했으며 제품 사양표에도 마찬가지 내용이 들어있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갤럭시A CPU 사양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공지를 하지 않아 쇼핑몰은 물론 각종 언론 보도상에도 여전히 갤럭시A의 CPU 클록이 800MHz로 표시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 

트위터에도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한국 기업의 마인드는 아직 멀었다", "사실이라면 책임자 문책은 피할 수 없을 듯", "딱 걸렸는데 삼성은 뭐라 하려나", "이러고 발뺌하다니", "이제 핸드폰도 오버클록 해야하나?" 등 삼성전자의 자세를 나무라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2월 제품 사양을 공개했을 때 CPU 클록이 800MHz라고 언급한 것은 사실이며 현재 갤럭시A에 장착된 CPU 클록은 720MHz가 맞다"면서 "현재 내부에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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