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유학중인 20살 학생입니다... 이 때까지 제가 외로움에 지쳐서 또는 뭔지 모를 미칠듯한 감정에 사로잡혀 죽고 싶을 때면 가끔씩 오유에서 많은 유머자료들을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제 본성이 어떤 힘든 일을 당해도 그냥 속으로 삭히고 저 자신한테 화풀이 하는 성격이라 인터넷에 글도 안남기고 심지어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상담을 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제외입니다..네...도저히...가슴속에 응어리친 고통들이 터져버릴까 두려워 (여기 시간으로) 늦은 밤 글을 올립니다... 20살 ...아직 너무 어리죠...이 곳에서 제가 감히 고민을 나눈다는 것도 버릇없는 짓이라 저는 생각합니다...저보다 어려우신 분이 얼마나 많습니까....물론 저도 저만의 힘겨움과 눈물이 있지만 그 분들의 눈물에 비하면 해외에서 많은 걸 보고 아파하는 이 순간 순간 자체가 제게는 사치일 것입니다... 하지만..전 이제 이 외로움의 무게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지난 4년동안 비백인인종에 대한 불의와 한인들에 대한 인종차별과 또 한인들 사회에서의 갈등들을 보면서...정말 마음 둘곳 없는 사회구나...아직도 고쳐야 할게 많은 나라구나..라는 염세적인 생각으로 억지도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저만의 힘겨운 싸움을 해내왔습니다...문제는... 제게 사랑이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제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기도드려도...모두 다 가슴속에 찢어지게 아픈 상처들만 남기고 사라져간 기억들밖엔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랑은 짝사랑으로 끝나야만 했고 제가 이 곳 타지에서 어떻게든 공부하고..또 살아보려 싸워보아도 사랑은 저의 심장에 칼만 잔뜩 박아놨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연인들을 보면...왜...도대체 왜 제가..이 떄까지 너무나도 큰 싸움을 홀로 해왔나..나는 후회화 절망이 동시에 느껴집니다...첫키스는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제가 이 곳 머나먼 타지에서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만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키스는 목숨과도 바꿀 자신이 있습니다...예.....맞습니다..저 배부른 놈이고....다른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은 보이지 않는 오직 제 사리사욕만 챙기는 나쁜 청년입니다...하지만 전 아직 사랑을 믿습니다...사랑으로 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어떡하죠...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바라봤던 여인도 ..떠나가고 없습니다...아니 떠나갈려 합니다...왜 저는 항상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걸까요...왜 저는 이렇게 사랑에 운이 없는 걸까요... 어지럽습니다...... 오유여러분 행복한 인생 사세요...사람이 머물 곳은 있어도 마음 둘곳이 없으면 그만큼 큰 고문이 또 없다는 것을 깨달은 한 청년의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