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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4.11 총선의 가장 큰 승자는 이명박(MB)이라는 분석
게시물ID : sisa_187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3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10 01:16:59

MB만 재미 보게된 19대 총선 결과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이틀만 있으면 총선 결과가 나온다. 이번 총선의 사실상 승자는 MB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는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과 그 주변을 둘러싼 각종 의혹 폭로의 계기가 되는 것도 잘 막았고 총선 결과 또한 그 자신에게는 『황금비율』이라고 할 만한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 이번 총선이 야권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난다면 MB에게는 최악의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 예상되고 있는 총선의 결과는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합쳐서 과반수를 넘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새누리당 또한 130여 석 안팎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초만 해도 야권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던 선거가 야권의 각종 실수가 공천과정에서 연발되고 친박 친이간의 대 타협으로 여권 분열이 없어지며 사실상 비슷해져 갔고 여기에 민간인 사찰, 김용민 발언 등 각자의 부정적 요인이 서로 상쇄되며 외견상으로는 비슷해져 가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임기 막바지 대선이 있는 해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의 본질은 『정권심판』이다.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양극화, 빈부소득 격차, 일자리, 물가난, 주택난 하에서 MB정권의 재벌특혜, 가진자 위주의 정책 및 정권의 각종비리와 실정 등을 고려할 때 애초 여권이 이번 선거에서 이긴다는 것은 완벽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여기에 더하여 여권이 비대위를 구성하고 당명을 바꾸고 경제민주화, 쇄신을 운운하다 야권과 비슷한 공천이 되고 결국 MB와 다시 손잡은 격이 된 상황에서 선거를 이긴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얼마나 크게 지느냐가 남은 과제였다. 이런 상황에서 MB가 가장 우려한 것은 MB 정권 심판 구호가 자신과 차별화된 여당과 야당으로부터 동시에 터져 나오고 각종 친인척, 측근 비리와 각종 정권의혹이 터져 나오는 『정권 비리 폭로 및 심판 총선』이 되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총선을 이틀 남긴 현 시점에서 볼 때 MB는 매우 선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 『민간인 사찰』 외에 어떤 의미 있는 폭로도 터져 나오지 않았고 민간인 사찰 또한 야권의 실수와 여권의 물타기가 잘되어 야권이 더 거론하거나 폭로 하지도 않는 입장이다. 나는 애초 KBS 노조의 민간인 사찰 폭로가 없었다면 야당의 사찰 폭로가 나왔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 할 수 없이 급히 까다가 보니 실수도 연발되었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 친노 진영과 진보정당에 대한 의혹제기와 친북·이념 논쟁은 사정기관과 여권에서 먼저 제기되었다. 또 작년 연말 즈음에는 구 동교동계 핵심인사들에 대한 캐캐묵은 비자금 관련 인물들이 갑자기 검찰에 소환되었다. 총선의 야권폭로에 대비해 선제적인 작업이 되어있었던 것이다. 이후 이번 총선 과정에서 야권이 보인 행태는 이상하리만큼 수많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수세적으로 진행되어왔다. 이들이 과연 야당인지 의심스러운 지경이었다. BBK, 디도스, 돈봉투도 에너지, 자원외교, SLS 의혹도 모두 조용했다. 단지 나꼼수만 스피커를 켜고 볼륨을 올렸지만 김용민 막말 발언으로 이 조차 효과가 상쇄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디도스 특검, 돈봉투 사건은 조용히 무마되고 있고 민간인 사찰 또한 총대 메기와 꼬리 짜르기로 끝날 것이다. 선거 이전에 숱하게 제기되어 온 각종 의혹이 당사자들만 조용히 모두 출국한 채 오히려 선거 과정에서 더 조용해졌다. 그리고 보수분열, 친이 탈당 등 각종 압박을 통해 MB는 야당보다 더 큰 적인 친박조차 총선 공천 과정에서 서로 손 잡으며 무마해 내었다. MB 임기 내내 대립해 온 친이 친박이 희한하게 박근혜가 칼자루 쥔 공천과정에서 대타협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내었다. 그리고 친박은 전반적으로 흐물흐물해졌다. 또한 MB 입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새누리 당의 총선 승리나 혹은 과반수를 넘기는 대승 가능성 또한 『이명박근혜』라는 표현 속에 사라졌다. 새누리당이 대패도 아닌 적당히 지는 매우 희망적인 상황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새누리당이 대승하거나 1당이 되면 MB의 가치는 급격히 소멸되며 선거를 승리로 이끌 박근혜로 모든 권력이 집중되며 여권의 대선 승리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이다. 이것은 야당의 대승 못지 않게 MB가 원하지 않는 결과이다. 그 자신이 아무 필요 없게 되어 조기 용도 폐기되고 차별화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3. 임기 말 MB가 가질 수 있는 정치적 카드와 무기는 『정보와 사정권력』 그리고 『안철수』 2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여야 주요 대선주자나 그 주변에 대한 약점과 비리정보 그리고 이를 사정하고 조사할 수 있는 공권력에 대한 통제력은 그의 가장 큰 무기이다. 그는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임기 마지막 해에 이르면 정신적으로 이미 무너진 상태였지만 그는 아직도 일을 벌일 정도로 정력적이다. 일단 정치인 출신들이 가진 멘탈에 비해 그의 기업적, 실용적 가치관에 기반한 멘탈은 훨씬 낙관적이며 강건(?)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최고지도자가 스스로 무너지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패』를 쥐고 끝까지 승부를 벌이겠다고 작정하고 나설 때 그 힘은 정권 전반에 대한 통제력 유지로 나타난다. 사실상 대선일 까지 8개월 남짓한 MB가 여야 정치권에 던지는 잽은 아직까지 강력하다. 상대적으로 경량화되고 약체화된 여야 대선 주자들이 그의 맷집과 배짱 그리고 선제 공격을 감당해 내기가 아직 벅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총선 또한 자신의 무기인 『정보와 사정권력』으로 야권의 입들을 선제공격을 통해 성공적으로 봉쇄한 것 같으며 대선까지에 있어 최대 고비를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안철수는 총선 막판 국면에 장외자이면서도 총선 이후를 대비해 적극적으로 몸을 풀고 있다. 그는 이번주 지지도가 2%나 올랐다. 이번 총선 결과는 안철수가 활동하기에 최적의 상태일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 여야 누구도 혼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안을 끌어들이고 잡으려 몸이 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쪽이 대승하면 안의 가치 또한 미미해질 것이다. 그가 중도성향 지지자나 기존 보수 진보에 회의를 느낀 계층의 지지를 20%만 확보하고 있으면 올 대선의 향배는 그의 선택에 의해 끝이 난다. 그래서 그는 보수와 진보를 기묘하게 혼합하고 있다. 여태까지 야권은 진보정당 등과의 야권연대에 목을 메었지만 막상 안이 본 무대에 등장하고 나면 안의 선택에 의해 대선 승리자가 결정되어 통합진보당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 지금대로라면 올 대선은 안의 입만 쳐다보다 끝날 수 있는 형국이다. 그에 대한 검증은 그를 이용할 필요가 절실하고 그와 같은 배를 탄 힘있는 측에 의해 차단 될 것이다. 한국에서 뻔한 의혹도 몇 달을 뭉개며 대선에 성공한 사람도 있지 않은가? 여기에 어리석게도 야당 또한 안이 자기 측이라 생각하며 검증에 매우 소극적일 것이다. 만약 내 생각대로 MB가 안과의 묵계가 있다면 올 대선은 이번 총선처럼 MB의 기획에 따라 놀아나게 될 수도 있다. 4. 이러한 여야가 입장이 혼재되어 있고 국민의 표심과 선택이 왜곡된 정치구조는 향후 정치 불신과 허약한 포퓰리즘 정권을 낳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진실, 정의나 원칙보다 『승리만 하면 장땡인 것이 정치』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이념과 철학 보다 정치공학적 접근이 우선인 정치 시스템을 고착화 할 수 있다. 오늘날 전세계 정치 구조가 『부자독식』 구조를 뒷받침하는 쪽으로 점점 가고 있는 이유가 기술변화, 세계화, 문명전환, 자본 독점 등의 한 원인이지만 그 본질적 이유는 『정치시스템에 대한 가진자 들의 지배』가 교묘히 강화되어 민주주의 체제의 기본원칙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여야당이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고유의 이념이나 철학 대신 정치 공학에 기대게 되고 이것이 국민의 선택을 왜곡하는 것이 가능할 때 재벌이나 가진자, 기득권에 의한 정치적 꼼수가 점점 통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야권은 이번 총선에서 기본전략 자체가 아예 부재했고 비 정규직,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의 투표장에 참여시키고 그들의 분노를 조직화 해내는데도 스스로 소극적이었다. 자신의 정치적 이념과 정강을 실천화할 정확한 point가 뭔지도 지적해 내지 못했고 이를 공약화하지도 못했다. 이러한 무능한 야당의 관계를 딛고 재벌이나 MB의 노림수가 통하고 있는 양상이다. 비리, 약점, 위장된 꼼수, 정치적 공작 등이 가능하고 통하는 시대에는 결국 『모든 것을 가지고도 더 가지려는 자』가 승리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어쨌든 이번 총선까지 MB의 수는 잘 통했고 그는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재벌 또한 MB와 같은 입장일지 모른다. 모두가 『나꼼수』에 열광할 때 『진짜 꼼수』는 다른 데서 나온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6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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