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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의 중공업 정책은 때맞춰 죽었기에 칭송받는 거죠.
게시물ID : history_27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2
조회수 : 5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2/10 14:32:09
중공업 정책의 문제는
 
투자할 자본은 거대한 데 수익이 나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손에 푼돈 밖에 없는 사람이 거억의 사채를 빌려서 장기 투자를 하는 셈이죠. 업황이 예상대로 맞아 떨어져 예정된 시기에 기대했던 수익이 나와준다면 성공하는 거지만 그렇지 못하면 쪽박 차게 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거죠.
 
박통 말기에 여러 곳에 거대한 투자가 벌어졌습니다. 헌데 이게 마침 암살되는 시기에 공급과잉이 들이닥친 거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박통이 죽음으로써 경제도 갑자기 올스톱된 듯한 기분이지만
 
실상은 그때 마침 죽어 줬기 때문에 경제대공황이 불어닥친 것에 대한 책임을 모면할 수도 있었다 봅니다.
 
그걸 해결한 게 전두환의 강제 구조조정...
 
사실 중공업 위주 정책이 정작 노리는 건 군사적인 데 있죠.
 
군사무기를 자급하려면 뭐니뭐니해도 필요한 게 중공업의 기초니까요.
 
박통 말기에 자주국방 정책을 펴면서 무기 국산화에 열을 올렸던 게 있었죠. 미국이 대한민국에 대한 보호를 포기할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야당이 경공업 위주의 정책을 주장했다해서 이걸 뭐 대단히 어리석은 소치로 모는 것도 문제인게...
 
박통의 중공업 위주 정책이 칭송받는 이유는 결과가지고 이야기하는 거 뿐이지요.
 
사실은 대단히 모험적인 투기였다 봅니다.
 
막대한 자본을 어디서 조달할 길이 없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야당이 주장하는 식으로 경공업 위주로 가는 수 밖에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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