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곧 내용인데
초등학교 1학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빠랑 살다가 새엄마한테 쫓겨나다시피해서 원래 연락하던 엄마랑 살게 됐는데
어렸을때부터 엄마아빠한테는 너무 많이 맞았었어요

초등학생때부터 온몸에 피멍이 끊이는 날이 없었고
아빠한테 맞으면 다음주에 엄마한테맞고 다시 다음주에 아빠한테 맞고 하면서
아파서 조금만 덜 맞겠다고하면 벨트로 손발묶고 맞거나 했었죠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그냥 넌 이유없이 맞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동생이 넘어져도 관리 안했다고 맞고
같이 밥먹으러가도 동생이 다 밥먹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배부르다고하면 그제서야 먹곤했는데
고깃집에서 저보고 왜 안먹냐고 물어보셨던 아주머니가 아직도 감사하네요
엄마는 아주머니께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지만..

어쨌든 대학생이 됐는데도 아직까지 엄마한테 스트레스해소로 맞고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졸업하자마자 이름 바꾸고 동사무소가서 등본에 저만 올려놓은후에
지방으로 반년정도 일하다가 서울와서 친구와 살려고 하는데(친구가 저랑 상황이 비슷해요)

그럼 전 나중에 결혼할때도 엄마아빠없이 결혼하는거고 친정도 없는
정말 고아가 되는 거잖아요
아직 대학생이니까 따로 모아놓은 돈도 없지만 월세값은 구해서 친구와 살려고 하거든요
후에는 일하면서 돈 계속 모아보려구요..
할 말은 많지만 이만 줄일게요

보통 남자분들의 생각이 궁금한데
여자친구나 부인이 고아인데도 상관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