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가 새누리 찍는다고 자식이 땡강부려서 표를 돌린걸 자랑스럽게 글 쓰거나
그것도 아니면 반대로 아버지 어머니에게 논지가 밀려서 어떻게 해야 이길수 있는지 도와달라고 징징거리는 글이 태반인데...
자신의 의견이 소중하면 남 의견도 마찬가지란걸 좀 아세요... 그리고 가족끼리 정치이야기 하면서 싸우는거 만큼 꼴사나운짓도 없습니다
반대로 생각해서 어머니가 아버지가 자식에게 특정후보를 찍으라고 집요하게 설득한다고 생각하면 어떤가요?
이건 그 사람의 정치적 의사를 무시하는 짓입니다
많은 10대~20대 젊은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 난 유식하고 새시대적 감각을 가진 사람이다" 라는 자기중심적 생각입니다..
부모세대들도 20년전 30년전 나름 공부를 하셨던 나름대로의 "유식" 한 분들이시고 시대적감각은 떨어질지 몰라도 그를 커버하고도
남을 20~30년에 걸친 연륜이라는게 있습니다. 설득하시는 분들이 근대사/정치/경제 에 10년이상 공부하신 분들 아니고서야
다 어디서 주워들은 논리로 거기에는 논지의 헛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이 50먹으신 아버지가 있는데 딸아이가 와서 설득한다고 " 왜 아빠 박근혜 뽑아? 박정희가 얼마나 죽일놈이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 아버지께서 " 아!! 그걸 몰랐구나 과연 똑똑한 내딸" 이러면서 설득당할까요?? 그분들이 알면 더알지 모르지는 않는데?
그냥 "아이고 요 쪼끄만게 벌써 정치 운운할정도로 자랐구나" 싶고 그냥 자식이랑 정치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정도일겁니다..
그러니까 좀 부모님 상대로 어줍잖은 정치논리로 좀 싸우지마세요 대선보다 중요한게 가정의 평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