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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받는걸 당연시 여기는 부모님들이 보이네요..
게시물ID : baby_2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난주의유머
추천 : 21/14
조회수 : 975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08/19 10:59:18
노키즈존 관련해서
아이들 그냥 방치하고 통제 안하는 소위 '무개념부모'를
비판하시는 부모님들조차도
은연중에 배려받는걸 당연시 여기는 분들이 많네요

내가 어떤 상황이든 간에
남에게는 피해를 안 주는게 당연한거에요.
내가 애 키우는게 힘들어서이든
아이가 활발해서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든
기본적으로는 남에게 피해를 안 줘야 해요.

물론 아이가 어리고, 또 아이가 100% 통제 안되는게
불가피하다는걸 알기에
부모님이 최대한 통제하려 노력하고 또 사과하면
사람들이 '배려' 해주는 거에요.
이 배려란 '난 당신에게 피해를 입었지만,당신은 피해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고 또 사과를 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해한다'
는 거에요.
즉, 남들이 배려해주는거는 자기가 피해를 입었지만 이를
이해해준다는거에요.

그런데 이개 당연한거라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네요.
'아니 미안하다 하고 하는데 왜 계속 째려봐'
'안그래도 애 신경쓰느라 조마조마한데 왜 계속 애한테 뭐라 그래'

배려는 상대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 의무는 아니에요
아이 때문에 피해를 입어서(시끄럽다던가 불쾌하다던가)
기분 나쁜걸 언제나 이해해줄 의무는 없어요.
그리고 아이가 밖에서 소란 안 피우도록 통제하는건
집 밖에 나가는 순간 해야하는 당연한 것이지,
특별 대접 받으려고 하는건 아니에요.
그건 당연히 부모로서 해야하는 책임이에요.
이 책임을 하느라 피곤하다, 그러니까 배려해달라고
강요하는거..
그리고 배려를 못 받으면 상대를 이기적이네, 너도 애 키워봐라 하고 몰아가는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보면 간혹 나이를 무기로
노약자석을 양보하기를 강요하는 노인분들 있죠?
그거랑 뭐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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