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이템플러의 무서움을 알았습니다(웃대 펌)
게시물ID : humorbest_27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기의자
추천 : 50
조회수 : 3728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17 14:52:38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17 13:41:21
대부분 제목을 보고 스타에서 경기를 하다가 스톰찜질에 당해 템플러를 무서워하게 되었다고 말할것입니다. 

물론 아닙니다. 


우리집에는 외할머니의 건강을 위해서 이모가 사다준 안마의자가 있습니다.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세분은 항상 샤워후에 그곳에 앉아 안마를 받으시며 

점점 활홀경으로 빠지는 표정을 하곤 했습니다. 

동경의 대상 안마의자 

어린 제동생은 어머니 모르게 가끔하곤했는데.. 전기세 많이 나온다면서 늘 방법을 당했죠. 서론은 여기까지.. 

어제 아르바로 노가다를 했습니다. 친구와함께 열심히해서 무려 5만원이라는 거금을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너무 보람차서 마음속으론 계속 이말이 맴돌고 있었습니다. 

"씨바 내가 다시 노가다 하면 이연숙의 개다" 

집에 오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때 머리속에 

"황홀경을 느끼자" 라는 생각과 함께 뜨거운물을 틀어 샤워를 했습니다. 

한참 몸을 축~~ 늘어지게 만든다음 의자에 앉아서 안마를 받았습니다.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말그대로 하늘에 붕떠있는 기분.. 

안마의자는 15분으로 셋팅이 되어있는데..너무 좋아서 4번이상을 했습니다. 

그게 문제였습니다. 괜히 15분으로 셋팅되어있는게 아니었습니다. 

뭔가 점점 이상한 느낌이 들더니..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온몸에 전기가 사르르 감싸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드를 뽑아야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전기의 데미지는 점점 쌔지고 있었습니다. 지짐이로 지지고 있는데 도망치는거 완전 스타 개구라라는걸 느꼈습니다. 

점점..이상합니다. 온몸이 찌릿찌릿을 넘어 짜릿짜릿.. 이러다 '죽는게 아닐까?' 

갑자기 눈앞에 지금까지의 제인생이 영화처럼 지나갑니다. 

그리고 귓가에 천사의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저기 앞에서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두팔을 벌리고 저를 부르십니다. 

그때 마침 학원을 마친 동생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형!!" 

"우르르 우르왁(제 비명소리)" 

"뭐? 형 왜그래?" 

"우레레렉 와와왁(물론 제 비명소리)" 

동생은 급히 우리집 전기선을 내렸습니다. 

온몸에 전기가 빠져나가는 느낌 그대로 앉아있다가 동생이 절 보더니. 

휴지 하나를 건냈습니다. 

받아들고 동생의 얼굴을 처다보니 동생이 한심하다는 말투로.. 

"입에 개거품이나 닦어" 

"응" 

정말 죽을뻔 했습니다. 도망가야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몸이 안움직이더군요. 

전기 정말 조심합시다. 그리고 싸이오닉스톰 남발하지도 맙시다. 

To 테란유저로 부터 

뒷북은 애교로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