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생땐가, 고등학생 때 부터,(혹시 계산하실 분 계실까봐 알려드림 지금 전 22살이에요)

투니버스에서 밤 10시가 되면 심슨네 가족들(The Simpsons) 를 시즌5~10 사이에서 랜덤으로 틀어줬었는데요,

토요일은 심슨올나잇이라고 해뜰 때 까지 하는데 밤새 봐도 광고할때나 졸렸지 할 땐 너무 재밌어서 잠도 안 왔었어요.

아무튼 언제부턴가 하도 많이 봐서, 볼 때 마다 봤던 편 인거에요. ㅋㅋ

근데 또 봐도 재미있었던 이유가,

아무리 자막이 있어도 외국 애니인데다가, 농담? 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 (웃음이 쉴 새가 없었음)

보면서 잡아내지 못 했던 농담들을, 여러번 다시 볼 때마다 찾아내게 되는거에요. ㅋㅋㅋ

그럼 저랑 웃음코드가 맞는 영어권 사람들은 얼마나 웃겼을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

그러다가 시즌 11을 방영하게 되었는데,

그게.. ㅠㅠ 한국어 더빙이라서.. ㅠㅠ

왠지 몰입도 안 되고, (성우 적응이 안됨 ㅠㅠ) 뭔가 번역상 놓친 유머들이 많은 것 같아서 별로 웃기지도 않고..

그래서 시즌 10 이후로는 하나도 못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12년도에 제가 군대 갈 때가 되었죠.

입대 전 날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입대 전날 밤에.. 마음도 우중충하고 그래서 

심슨을 찾아다가 보려고 했어요.

FOX 홈페이지도 들어가 보고, 궁금해서 올레tv(뭐라표현할지 모르겠음 IPTV?) 에서 fox 채널 편성표도 확인해 보고,

근데 도저히 못 찾겠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토렌트를.. ㅠㅠㅋㅋㅋㅋㅋㅋ

아마 21 시즌인가 ? 를 봤었는데, 한 3 화 봤었던거 같은데 

바트 담임선생님이 머핀가게 운영하다가 다시 교사로 돌아온 내용이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입대 전 날인데도 절 많이 웃게 해 줬던 애니였어요.

 

엄청 장수하는 프로그램이니 만큼 끝나 버릴까 무섭기도 하고요..

아직 못 본 시즌이 10시즌이 넘는데,

죽을 때 까지 다 못봤으면 좋겠음 ㅋㅋㅋㅋㅋㅋ

평소엔 딱히 끌리진 않는데,

뭔가 맘이 우중충해서 웃고 싶은 날에 틀어서 보면...

쓰고보니 내 웃음코드가 이상한가?

그런소리 많이 듣는데.. 아마 님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빵빵 터짐 심슨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