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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 맨유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게시물ID : soccer_27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바람
추천 : 2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5/30 01:17:52


롱패스 쭉쭉 뿌려줄 중앙미드필더가 가장 필요한 자원입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시즌 맨유의 중원은 루니가 거의 도맡아서 했었죠.

후반기에는 스콜스가 복귀해 루니+스콜스가 대체적으로 경기조율을 맡았습니다.

근데 이 둘의 공통점은 뭐냐 하면

4-2-3-1 혹은 4-4-1-1 포지션에서 좌우로 크게 뿌려주는 역할을 담당해왔다는 겁니다. 

물론 박스 안에서는 아기자기한 2: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돌파를 시도했고(루니)

박스 밖에서는 강력한 중거리슛을 노렸죠(스콜스)

하지만 가가와는 둘 중 어느 하나의 스타일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가가와의 스타일로 봤을 때 현재 루니가 포진하고 있는 꼭짓점, 쉐도우스트라이커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루니는 자연스럽게 최전방 원톱자리로 옮겨가겠죠.

맨유의 기존 플레이라면 이는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확실히 가가와 영입 후에는 루니의 역할이 다소 줄어들 공산이 큽니다.

이 말은 곧 밑으로 내려와서 좌우에 위치한 발렌시아나 애슐리영에게 크게 뿌려줄 수 있는 플레이어가 하나 줄어든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좌우로 크게 뿌리는 역할은 자연스럽게 스콜스나 캐릭에게 무게중심이 옮겨질 수 밖에 없는데

캐릭은 이런 롱패스에는 루니보다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스콜스에게만 의존하기에는 체력적인 문제나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무리가 있습니다. 

제가 기성용의 맨유행을 적극 지지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기성용의 플레이 스타일은 흡사 레알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와 비슷하거든요. 실력적인 측면에서야 아직 기성용이 알론소만큼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스콜스의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튼.. 가가와가 맨유로 이적하게 되면 중앙미드필더 영입이 더욱 절실해질 겁니다. 만약 그게 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가가와도 벤치로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구요.. 윙어로도 뛸 수는 있지만 윙어 왕국인 맨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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