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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낚시 3탄
게시물ID : military_27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이코배스
추천 : 1
조회수 : 90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26 00:26:23
1탄과 2탄 모두 눈치를보며 몰래한 낚시였다면..
이번엔 스케일이 좀 큰 낚시임!

울진 으로 출동을 나간 어느날..

야간 작전차 출동을 나갔는데.당시에 유가 폭등으로
고속정역시 작전구역 내 에서 속력을.줄여 항해를
했고..당직이끝나 함미 식당에서 육개장 밥과 미트볼을
돌려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ㅇ번엔 갑판장님이 검은 비닐 봉지와 릴낚시 두대를
가져오사더니 채비 준비를 막 하시는 거임..

이건 무슨 낚시임니까??

아.이거? 오징어 채비여 오징어 잡아야지~

그렇다 오징어 철이던 여름날 그렇게 오징어 낚시는
시작 되었고 아무래 해도 오징어 얼굴도 못봤다..
아무래도 갑판장님은 낚시스타일은 아닌듯 했다..
발령나 가신 통신장님이 엄청 그리웠다..

양양 출동땐..야밤에 식칼과 후레쉬만.들고

고속정 부두 밑에 내려가 전복도 따오고 하셨는데..
가끔 부두에 산란차 들어온 엄청큰 한치 부부도 잡아
실컷 먹었는데...상상 이상의 크기 였던 거대 한치...

며칠 후 
속초 해경에 해경정을 타던 동기가 동해항에
들어왔고 정박 후에  우리배로 찾아왔다
그리곤 기초교 동기인 해경  수경과 해군 병장은 나란히
복지관으로 향했고 이것저것 사 먹는 도중 자랑아닌
자랑을 했는데...맙소사....해경정엔 오징어가 널렸단다..
아니 각종 어류가..낭장고에 잔뜩....
어민들이.주기도 하고...직접 낚시도 하고....맙소사...

오징어좀 줄까??

응.좀 줘 ㅜㅜ

반건조 오징어 열댓마리 얻어와  식당에서 구워
손에 오징어 냄새 베이도록 먹었던...오징어....

낚시를 왜 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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