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거절한다고 말했었잖아 그래서 나 이말 안하려고 했었는데 한거야 사실 나편하자고 이렇게 고백하는거야.. 요즘 나힘들잖아 한가지 문제라도 덜고 싶었어 부담가지지 말아달라고 부탁해도 부담될수밖에 없을거 알아 오늘 헤어지고 나면 한동안 너랑 연락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어 근데 나 내가 한다고하면 하는놈인거 알잖아 나 딱 오늘까지만 너 좋아하고 내일 부터는 친구로 돌아올게 ...'
한동안 그녀와 서먹해질테고 어쩌면 영영 유대가 끈길지도 모르죠.
근데 거절이 두려워 마음숨기며 끙끙거리는 거보다는
거절이 확실하니까 이렇게 말하고 끝내는게 나을거 같아요..
제가 무슨말만 하면 답문으로 날라오던 '바보' 라는 그녀의 문자 이제는 받을수 없겠죠 ..
술한자하며 웃고 울고 떠들수 없겠죠.
정말 술한잔 하고 싶네요 .. 아니 아마도 고백하고 돌아오는 길에 혼자 한잔 할수도 있겠네요.
슬퍼질걸 알면서 이미 .. 감당하기 힘들정도 힘든데 더 힘든길을 택하는 저는 정말 바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