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주일 전, 고3이라 탈덕을 선언한 (사실 고1때부터 묘하게 바빠져서 애니를 안보긴 했었습니다) 저는 결국 트위터에서 접하게된 '월간소녀 노자키군' 을... 다운받았습니다. 한 4일전? 1화보고 그냥 에이 잠이나 자야지 했는데... 어느순간 밤을 지새우며 3일만에 다 봤더라구요.ㅎ..ㅎㅎ
문제는 어제... 학원 마친 뒤 친구랑 둘이서 치킨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치킨 존맛! 을 외치며 같은 덕후인(둘다 중학교때는 서로 창피함에 이불킥하는 덕후였고 고등학교 와서는 현실 인물로 덕질이 바뀌었던) 친구한테 노자키군 영업을 시도했습니다. 내가 어제 이걸 밤새서 봤네, 호리쨩센빠이가 너무너무 귀엽네, 앓다죽을 그이름 호리쨩!!!! 그냥 서로 장난으로 ㅋㅋㅋㅋ 막 아 오타쿠네 아니네 하다가 치킨을 먹는데 그순간 친구가
야 너 코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감기 기운이 있어서 콧물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뜨뜻미지근한게 쮸륵 하고 흘러내리더라구옄ㅋㅋㅋㅋㅋ 그래서 대충 틀어막고 엌ㅋㅋㅋㅋㅋㅋ 오타쿠가 캐릭터 앓다가 코피내는걸 실물로 보넼ㅋㅋㅋㅋㅋ 하면서 친구도 비웃고 저도 자학하던 중ㅋㅋㅋㅋㅋㅋ 호리쨩 사진을 폰으로 보여줬는데 그순간 휴지를 떼서 버렸는데 코피가 콸콸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