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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사람들이 가가와를 욕하는 이유
게시물ID : soccer_27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바람
추천 : 12
조회수 : 87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5/30 13:40:22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가가와가 싫어서 가가와를 까는게 아님.

일본이 싫어서 가가와가 싫다 => 일본이 싫어서 가가와가(맨유 가는 것이) 싫다.

1. 일본인이 빅클럽을 간다는 사실 그 자체가 싫은 것.

   아시겠지만 일본이랑 우리나라는 상극입니다. 그렇기에 맨 눈으로는 일본인이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 꺼려지는 거죠... 사실 가가와가 아니라 일본의 어느 선수가 되었든 빅클럽으로 간다고 하면 까였을 겁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일본인이 빅클럽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자연스런 반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거기다 하필이면 박지성이 있는 맨유로 갈 수도 있는 가가와. 박지성은 최근 하향세를 타며 주전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죠. 그런데 가가와가 영입돼서 박지성보다도 출전기회가 많고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그거야 말로 자존심 상하는 일이죠.

다른 예로 미야이치료가 볼튼에 임대를 갔음에도 욕을 안 먹는 이유가 료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청용이 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2. 가가와가 생각보다 잘한다.

위와 비슷한 얘기지만 가가와는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빅리그에서 한 시즌 17골 13어시라는 숫자는 결코 만만하게 볼 게 아니죠. 그래서 만약 이 선수가 맨유에 오게 돼서 정말 도르트문트에서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있는 겁니다.

3. 우리나라 EPL선수들이 잘 못했다.

사실 우리나라 EPL선수들이 이번 시즌 잘해줬더라면 이만큼 파장이 안 컸을 거라고 봐요. 박지성은 하향세에 박주영은 경기도 못나오고 지동원은 아직까지 성장하고 있는 중, 거기다 희망인 이청용은 시즌아웃급 부상으로 올시즌 2경기 밖에 못 뛰었죠. 만약 이 중 한명이라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더라면 가가와에 대한 반감이 이렇게 크진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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