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군요 The Rolling Stones - Rocks off 흥겨운 브라스 섹션과 피아노가 뒤섞여 날뛰는 락앤롤 저는 왜 롤링스톤즈 노래를 들으면 흔들바위가 굴러가는 느낌이 들까요 전기뱀장어 - 최신유행 (feat. 연리목 of 눈뜨고 코베인) 아, 가사 찌질합니다. 근데 노래로 들으면 찌질하지 않아요. 우리 모두는 마음 한 구석에 찌질함을 가지고 있죠. 그런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천차만별로 달라지죠. 여자친구의 노출, 이별의 예감이 이렇게 귀엽고도 쓸쓸하게 들릴수도 있고요 The Men - Ex-Dreams 무작정 시원하게 치고 달리는 듯 하지만 군데군데 변곡점이 예술이네요. 언뜻 들으면 단순한데, 들을 수록 재미납니다. 두번 들으세요. 세번 들으세요. (일단 한번 들으면 그리 되실겁니다.) 로다운30(Lowdown30) - 서울의 밤 노이즈가든의 윤병주의 밴드 로다운30의 곡입니다. 옹골찬 사운드가 매력적이죠 (근데 어째 ZZ Top이 떠오를까요. 수염때문인가) Bowerbirds - Tuck the Darkness In 본 아이버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들어보세요.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맛일겁니다. 노 리스펙트 포 뷰티(No Respect for Beauty) – Day of Departure 3인조 포스트록 밴드입니다. 국내 음악생태계는 말 그대로 '개박살'났건만, 어디서 이런 괴물들이 나오는지.... Amanda Mair - Sense ..... 이 스웨덴 처자 .... 올해 나이가 17살이랍니다. 15살에 데뷔했다네요 센티멘탈 시너리(Sentimental Scenery) - View 말쑥하고, 도시적이고, 댄디하면서 뻔하지 않은. Jeff Buckley - Calling You 괜시리 제프 버클리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골라 봤습니다. 원곡은 이쪽입니다: Jevetta Steele - I'm Calling You http://youtu.be/fnaFDdTg7Vg 백자 - 담쟁이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