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돈이없어
연차수당 못주겠다
(반)강제휴무 받았으나
쉬는날엔 무얼하나

점심상은 차렸으나
넘어가질 않는구나
홀로먹는 점심밥상
애처롭기 짝이없다

타지생활 이제7년
익숙할줄 알았더니
외로움은 끝이없네

7년세월 홀로서기
아직까지 힘들구나
고향친구 멀고멀어
연락점점 뜸하더니
먹고살기 바빠지니
이젠서로 남남일세

이런휴일 원치않네
일이라도 하고싶네

퇴근저녁 차디찬방
외로움이 극에달해
이내가슴 미어지네

사회생활 시작하니
마음터놀 친구없네
너도나도 경쟁시대
씁쓸하기 짝이없네

부모에게 전화와서
안부소식 묻거들랑
너무너무 잘지내니
걱정말라 전하노라

엄마품에 덥썩안겨
세상살이 힘들구나
눈물펑펑 쏟고싶네

홀로먹는 점심밥상
밥과눈물 반반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