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첫 투표를 이렇게 중요한 총선에서 행사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만 해도 정치 얘기만 하면 촌티나고 가오없다고 생각하고 정치인들 다 그게 그거다라고 생각해왔는데 대학생이 되서, 지난 1년동안 사회에서 생활해보니 정말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라는 게 뼈져리게 느껴졌습니다. 내일 있을 우리의 한 표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하나의 희망이자 저 멀리 높은 곳에 계시는 주어없는 그분들에게 한 점의 비수가 될 것입니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비를 맞고 땅속에 파묻힌 씨앗은 덮힌 흙과 자갈의 무게를 이겨내고 아무리 깊숙한 곳에 있더라도 한 쌍의 새싹을 피워냅니다. 나 한 장.. 너 한 장.. 한장 한장씩 모여 봄비가 되고 그 봄비는 새로운 싹을 틔워낼 것입니다. 아무리 흙과 자갈이 위에서 누르고 억압한다 하여도 민주주의의 새싹은 다시 자라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폭풍을 만들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