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eljuwenbur님이 쓰신 글을 읽고.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딱 한가지라고 봅니다.

1. 창단승인시 14년 진입 조건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078184
장병수의 말에 따르면 '작년 이사회 회의록에는 14년 1군진입이라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제가 회의록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는 없지만, 상식적으로 관계자가 확인시 바로 진위여부를 판단 할 수있는 건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는 않으리라봅니다.
즉, 창단 승인을 했던 이사회에서는 14년 진입을 조건으로 했다고 봅니다.
단, 추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13년 진입으로 수정했을수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가 입력된게 10일 오후 9시경이므로 이에 대한 반박은 내일인 11일이 되어야 확인 할수 있겠지요.
만약 이사회에서 14년 1군 진입을 조건으로 승인을 했고, 추후 공식적인 변경이 없었다면 NC의 13년 진입은 명분이 약합니다. 
승인없이 13년 진입을 목표로 준비했다고 진입을 허락해달라는 입장이면 일종의 떼쓰기와 다름없습니다.
생각보다 준비가 빨리 되었다고 판단해서 13년 진입 승인을 할수도, 애초의 협약대로 14년 진입승인을 할수도 있고 그건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지요.
개인적으론 13년 승인을 바랍니다만..

하지만 그 외의 점에서는 딱히 무리라고만 볼수는 없습니다.

2. 13년 진입후 성적
1군진입 첫해에 꼴찌를 할거라는건 야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99% 찬성할 예측입니다.
하지만 이건 13년에 진입하든 14년에 진입하든 똑같이 벌어질 일입니다.
그리고 승수에 대해서(9구단이면 총 몇게임인지는 모르겠지만) 133게임중 10승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군은 어디까지나 2군이라는게 제 생각이고 1군에 올라와서 깨지면서 더 많이 배울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신생팀이지만 최소한의 기본기량이야 갖추고 있을거고, 그걸 더 발전시키고 선수들간의 조직력을 키우는건 결국 경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부분인데, 일단 2군은 경기수 자체가 적습니다. 
다시말해, 13년에 10승하고 맞이할 14년이, 2군에서 2년 연습하고 맞이할 14년보다 더 승률이 높을거라는게 제 생각이고 꽤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것 같습니다.

3. 모구단의 지원의지
2번의 문제처럼 1군진입 첫해 꼴지는 이미 예약해놓은거나 마찬가지고 향후 몇년간은 하위권을 전전할겁니다.
그랬을때 최소 7~8년을 하위권에서 보낼 팀을 뒤에서 지원해 줄 의지가 모구단에게 있느냐 하는게 중요한 문제겠죠.
저는 있다고봅니다. 
일단 NC가 재정적으로 뒷바침해줄 역량이 있고, 창단 승인 요청자체가 '그런 의지가 있습니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사회에세 창단 승인을 했다는 것은 '그래 너네 구단 재정도 탄탄하고, 지속적인 지원의지도 있구나'라고 인정해준것이구요. 
만약 그런 지원의지가 없다면, 창단 승인자체를 재고려해야할 부분이지 13년 진입이냐 14년 진입이냐를 고려할 부분은 아닙니다.

4. 홀수구단으로 인한 경기일정문제와 신생팀진입으로 인한 일시적 리그 퀄리티 저하
역시 마찬가지로 진입 시기와 별개로 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홀수 구단의 경기 일정은 한팀이 사라지거나 10번째 팀이 창단되어 1군에 진입할때까지는 안고 가야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일시적 리그 퀄리티 저하는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입니다.
이것들은 팬들이 고통스럽지만 감내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진입시기와는 별개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