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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여자에 대한 독백
게시물ID : freeboard_275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다리아져씨
추천 : 1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12/25 00:40:49
일단 이런 글을 쓰게 영감을 준 이 미친 크리스마스에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내 나이 23살. 빠른 86으로 따지자면 22살. 사귀었던 여자 1명. 첫경험 無..
난 오늘도 이 크리스마스를 혼자 외로이 쓸쓸히 보내고 있다..
언제부터 이렇게 꼬였을까 나의 크리스마스는.. 2001년. 처음으로 사귀었던
여인과 크리스마스를 잠시 보낸 것 이후로는 Nothing. 그 이후로 나는 쭈욱
혼자였던 것이다. 왜 일까! 왜 난 이 크리스마스날 혼자 이렇게 키보드만 
두드리고 있어야 되냔 말이야!! 나도 나가서 여자친구랑 손잡고 다니고 싶다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해주고 싶고! 근데 왜 난 이렇게 혼자인 것이냔 말이야 ㅠ.ㅠ
내가 꿀려? 키 186에 몸무게 76체격에 얼굴은.. 솔직히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
거기에 친구들 여자친구들마저 인정한 나의 성격들.. 대체 무엇이 부족한거야
용기?? 용기부릴 여자라도 있어야지. 하아.. 그럼 내 높은 눈때문인가. 아니야
꼭 그런것만은 아니잖아? 그저 내가 담배 안피우기에 담배 안피우는 여자를
원했을 뿐이고. 나도 경험이 없는 남자이기 때문에 뭔가.. 청순해 보이는
여자를 만나고 싶을 뿐인데.. 이거 내가 눈이 높은건가? 정말 무엇때문일까
내 주위에 여자가 없는 이유가. 아? 답이 생각났어. 나는 항상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만을 좋아해왔어. 그래 바로 그거야. 주변인들에게 이렇게 말을 하면 몇몇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해. "뺏어버려." "사랑은 움직이는거야." 이딴말들??
어디서 드라마는 많이 봐가지고 말은 참 잘해. 하지만 그걸 알아야지 
역지사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란말이야. 내가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어
다른 녀석이 찝적거려서 내 여자친구가 날 버리고 그자식한테 갔어. 그러면
내 기분은 어떨까? 엿같단 말이야. 그 사람도 같을거 아니야? 내 여자 빼앗기고
"아싸"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어? 그걸 아는 내가 어떻게
그 여자를 빼앗을 수 있겠어. 왜 이런거야.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다고
항상 잠자기 전에 늘 난 이런 생각을 해. 여자친구가 생기면 난 어디를 가고
어떤 이벤트를 해줄거고.. 어떻게 이것저것요것저것 이렇게 수많은 생각을
하다가 때론 잠을 설친적도 많아. 이런 생각을 하면 나도 모르게 흥분해 버려서
잠을 설쳐버리지. 근데..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이야. 정작 내 옆에는 아무도
없는걸? 같이 사진도 찍으러 다니고 싶고. 같이 영화도 보고 싶어. 이제 혼자
보는 영화는 너무 지겹단 말이야. 난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해. 그 "마이파더" 도
혼자서 봤지 뭐야? 내가 "마이파더 한장이요." 하고 이야기 할때 티켓 끊어주는
여자가 요상한 미소를 짓더군. "유령신부 한장이요." "반지의 제왕 한장이요."
이제는.. "나는 전설이다 두장이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어.. 전화로 여자와
전화해 본적도 너무 오래라 기억이 나지 않아. 남자친구 있다는 여자애한테 전화해서
애매한 소리 한번 했더니 그때부터 내 전화를 피하대? 난 그냥 "아 기분이 이상해"
이렇게 이야기 했을 뿐인데.. 계속 전화하면 더 이상해질 것 같아서 더이상 연락안했는데
벌써 한달이야. 참 빨라. 내가 바보 같았지. 지금도 생각하면 창피해 왜 그딴 말을
해가지고. 한번만 더 생각해보고 이야기 할걸. 난 왜이리도 멍청할까. 3년간 짝사랑
했던 여자가 있었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 그 여자애를 생각하니 약 1분간
난 이글을 잠시 멈췄어.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니까 말이야. 머릿속이 하얗게 
불타고 있어. 그냥.. 이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겠어.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도
가끔 찾게되는 녀석이니까 말이야. 근데.. 지금 나는.. 여자보다는 돈이 더 중요하다?
군대를 다녀온 나는 더이상 부모님에게 손 벌리고 싶지 않아. 그래서 내 힘으로 대학비
벌어서 가겠다고 열심히 공장 다니고 있어. 물론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았으니 지방대
밖에 가지 못했지. 그래서 몸도 공장에서 열심히 고생을 하고 있어 주인 잘못 만나서.
아무튼 나는.. 여기저기 전전하다가 이제 2달째 되어가고 있는 직장이 있어.
이제 30만원 모았네? 핸드폰 고친다고 7만원을 뺏더니 23만원이 남아있겠구나
다음달 월급 40만원 넣으면 70만원.. 250만원 정도를 채우기에는 너무 빠듯해..
여자친구를 사귄다면.. 뭐 해주고 싶어서 쓰고. 뭐 사주고 싶어서 쓰고..
내게는 지금 그럴 여유도 없어. 그래서 난 더욱더 슬퍼. 
난 대체 무엇으로 이렇게 청춘을 낭비하고 있을까.. 
난 대체.. 이 축복받은 크리스마스날.. 난 뭐하고 있는걸까
대체 난..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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