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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좋을까요
게시물ID : humorbest_275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는건가요
추천 : 132
조회수 : 9821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5/14 15:05: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5/14 11:18:15
저는 두대의 차를 몰고 있습니다.

SL클래스와 베르나.. 이렇게 두대인데요(베르나는 회사차), SL의 기가막힌 연비로 인해 출퇴근과 기타 업무

용은 베르나와 함께하고, 주말 드라이브나 기타 여가생활은 SL로 합니다.

 27살의 나이로 밤낮없는 업무로 인해 여자한번 제대로 만나보질 못하다가 이번에 우연찮은 

기회로 소개팅을 받게 됬습니다. 

 운전을 별로 안좋아하고 귀찮아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저는, 소개팅 자리도 버스를 이용했었드랬져

이런저런 얘기해가며 분위기 좋게 진행됬습니다.

 다음장소로 이동하자기에 그럼 저녁이나 함께 먹자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처자, 제가 차를 끌고오길 기다리는 듯하기에 차가 없다. 집에 놔두고 왔다 했더니 그럼 걷기 힘드니까

다음에 날 잡고 같이 저녁을 먹자 합니다. 

오케이 사인날리고 다음 만남에 회사차를 끌고 갔습니다. 여자일하는 회사 앞으로 퇴근시간 맞춰서요.

그분이 제 차를 봤습니다. 감정을 이루 말할수 없었는지 표정으로 보여줍니다..

저녁은 먹고싶은걸 얘기해봐라 했더니, 그냥 뭐 싸게 스파게티나 먹자 해서, 그러려니 하고 가까운 피자헛 

가서 피자와 스파게티 먹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한동안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연락했습니다. 

담에 만날땐 내 차 끌고 갈께 드라이브 가자~ 

답장이 옵니다. "니차? 그럼 그차는 뭔데?" 

 "일끝나고 바로 오냐고 회사차 끌고갔었거든"

 "그래 그럼 언제 몇시까지 와~ 간단하게 차나 한잔 하고 들어가자"

 확인하고 간만에 차를 끌고 나갔습니다. 그녀가 제 차를 봤습니다. 눈이 똥그레 지는게 보이더군요..

간단하게 차나 한잔 하자고 하기에 가까운 커피숖으로 가려 했더니 말을 바꿔서 자기 오늘 시간 많으니까

여유롭게 저녁도 함께하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고 하자더군요..

 이게 갑자기 왜이러나 싶었습니다. 살갑게 대하지도 않았썻는데 무지 살가워지면서 들이대기까지 하고..

그렇게 저녁을 함꼐 하고 집에 들여보낸 후 집에 왔는데 

이거 뭐 문자가 이젠 완전 사귀는 사이처럼, 자기야라는 호칭도 붙여가며 문자를 보내더군요..

 글쎄요.. 제 행동과 태도는 처음부터 변한게 없었습니다. 변한건 제가 가져갔던 차뿐..

그렇지만 그녀는 변한 차로 인해서 모든 행동과 표현이 달라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런게 바로 된장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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