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실화] 용감한 사나이를 발견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75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라이
추천 : 22
조회수 : 2051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17 21:21: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2/11/06 23:42:27
 그곳은 고속터미널
3호선으로 갈아 타려고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맨 앞쪽에 그니까 넘어가지 말라고 
쇠로 울타리 해서 세워놓잖습니까
안전선 바깥에 계시던 한 사나이가 그리고 걸어갔습니다.
열차가 오면 치어 죽을 상이었죠
사람들은 수근 거렸습니다 
저건 머하는 짓이냐,,, 그러자 그사나이는 우리쪽을 힐끔 보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걸어갔습니다 앞쪽으로 앞쪽으로
드디어 승강장 맨앞쪽 끄트머리에 도착한 사나이
그 쇠 울타리를 넘슴니다.
사람들이 술렁거립니다. 자살인줄 알고 ㅡㅡ;
용감한 몇 사람이 다가갑니다.
"아저씨 이리 넘어오세요 왜이러십니까"
모두들 노심초사하며 사태를 관망했죠.
전광판에는 열차가 전 역에 도착했다는 표시가 나왔습니다.
아 들떳습니다.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는구나.
사람들은 더욱 크게 소리쳤습니다 
"아 씨발 이리 넘어 오라니까"
절규에 가까운 소리였습니다.
그 사나이가 갑자기 고개를 푹 숙입니다.
모두들 움찔 합니다. 
"이쉑 죽을 결심을 굳혔구나..."
그리고는 꿈지럭 꿈지럭 움직입니다.
놀란 사람들이 달려갔습니다 
그 사나이를 잡고 확 당겼는데 ,,,,
글쎄....
거기서 오줌을 누고 잇더군요 ㅡㅡ;
급한나머지 거기다 대고 싼것입니다. 물줄기도 굵게 
쏴아아아아 수도관 터진줄 알았습니다. 
모두들 경멸의 눈초리로 처다 보는데 순간 제 머리를 번뜩 스쳐지나 가는 것이 있었으니.....
맞은 편에서 열차 타는 사람들이...
눈이 휘둥그래져서 보고있더군요..
그 때 학생 둘이 지나갑니다.
여학생과 남학생.
여학생이 사나이를 발견하곤 말합니다
"어우 저거 뭐야 썅 재수업써"
그러자 남학생이 말합니다
"아...아빠..."
여학생이 뛰어갔습니다.. 저 멀리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