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이동 연구는 학자들이 참 파먹을게 많은 분야인거 같아요. 새로운 가설을 내놓을 여지도 많고.
고대에 헬라스로 융화된 한 민족도 그 형성과정이 꽤나 흥미로움. 서진을 택한 인도유럽어족의 한 갈래가 발칸반도로 유입되어 정착하고 확장하는 과정이 신화와 역사기록으로 비교적 자료를 많이 남긴 편이지만 학자들이 여러 관점에서 연구하다 보면 기존의 유력한 가설을 부정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가설도 나타나고.
뮈케나이 문명의 붕괴는 도리아의 남하와 딱히 관련이 없다거나 도리아의 이동도 기후변화에 따른 외부의 압력이 가해져 피동적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등등.
영어를 진짜 잘해야겠습니다. 막 흥미가 생겨 파고 들어 보아도 널려 있는 자료들이 죄다 영어라서 ㅎㅎ 맛있는 떡이 눈 앞에 있어도 먹질 못한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