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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그렇게 나쁜겁니까?
게시물ID : gomin_27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s
추천 : 5
조회수 : 1246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08/09/07 22:23:07
제 나이 24입니다.
담배 핀지는 한 5년 됐구요..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건 흡연자가 더 잘 압니다.
전 세상 살아가면서 남한테 피해 안 주고 피해 안 받는 걸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담배 피우는 것도 저의 선택이고, 거기에 따른 책임(병이 걸린다든지, 살이 빠진다든지)도 당연히 제 탓이기 때문에 누구를 원망한다거나 그러지도 않습니다. 길거리에서도 사람들 없는 끝에서만 걸어다니고, 애기나 어린애가 있으면 손바닥 뒤로 담배 감추고 최대한 배려를 하면서 피웁니다. 다만 부모님, 특히 아버지가 담배를 싫어하셔서 무조건 끊으라고 하십니다. 

그렇다고 피는 모습을 들킨 것도 아닙니다. 밖에서 태우고 집에선 안 피우죠. 그런데 집에 들어올 떄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정말 엄청 혼났습니다. 전 무조건 죄송하다고만 했고.. 대학교 1학년때 한번 걸렸는데 그때부터 괜히 담배 피면 죄 짓는 것 같고.. 피우는 걸 숨길려고 거짓말까지 했다가 오늘 존ㄴㄴ나 깨졌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 왜 담배를 끊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정도에선 제가 뭘하든 제 맘인데.. 냄새가 난다고 뭐라 그러시면, 가령 사우나에서 샤워까지 하고 집에 간다음에 아버지께 오늘 담배 피웠습니다. 이러면 안 혼날까요? 아 흥분해서인지 점점 글이 앞뒤가 안맞는데 무슨 뜻인지는 대충 아실겁니다. 이 나이 먹고 부모님께 담배 피운다는 사실로 무슨 죄인처럼 살아야 되는게 당연한건가요?
딴 집들도 이렇게 삽니까? 저 진짜 집에서 계속 뭐가 그러시면 가출도 생각 하고 있어요. 내가 하고 싶은거 내가 하는것도 욕 먹어야 되나요? 어떻게 설득 시킬 방법이 없나요..? 이런 생각할바에 끊어라. 이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별로 끊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오히려 욕 먹으니까 더 피고 싶고. 제 생각이 어리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왤케 집에서 잡혀 사는지.. 에휴. 그냥 답답해서 몇마디 끄지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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