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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얘기
게시물ID : freeboard_275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아Ω
추천 : 13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7/12/27 16:19:35

문희준이 제대를 한 후에 그를 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한국 정서상 군필 남자(특히 연예인)들에게 경외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스러운 것 처럼 보이나, 그 이유 보다는 수많은 조롱과 비난, 악플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을 보이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가 이렇게 안티를 모았던 것은 무엇일까, 짜깁기식 어록이나 과도한 비쥬얼적 측면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댄스 가수가 "감히" 락을 한다는 것에서 언더 그라운드 이하 락 매니아층의 반발을 일으키지 않았나 보인다. 

나는 락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저 음악의 한 장르일 뿐이라 보인다. 그것으로 락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혼다. 커트 코베인도 이런 그물에 걸려 죽은것이 아닐까, 락의 저항성, 전복성 등 어려움을 바탕으로  문희준을 공격하는 측에서 우리나라의 락이 얼마나 그 역할을 하였을까, 오히려 양희은이나 김민기,정태춘 같은 포크, 발라드에서 그 역할을 다 하지 않았을까? 문희준이 (락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락 자격증이라고 따고 싶다" 라고 발언한 것은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본다.


문희준 앨범의 질이 떨어진다면 그것으로 비판하면 충분하다. 능력이 없으면 시장 기능으로 퇴출될 것이다. 허나 "무슨 X도 아닌게 락을 하냐" 라는 비난은 이제 그만, 신해철이 한 말 중  "자신의 앨범을 사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고 있다면 앨범을 내겠다" 처럼 문희준이 음반 내면 사고 싶으면 사고 사기 싫으면 안사면 그만이다. 안티들이 주장하는 락 스피릿이 무언지는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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