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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의 출구조사를 믿으면 안됩니다!! (실화 有)
게시물ID : sisa_190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리85
추천 : 1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4/11 19:17:52
현재 시각 오후 7시 1분

저도 걱정되서 계속 포탈에 접속하고 출구조사 나오는 경향을 살펴보고 있는데

옛날부터 그랬지만 항상 결과는 투표함을 까봐야 하는 겁니다.

지금 선거방해 공작에 대한 얘기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왜 제가 출구조사를 믿으면 안되는지 

오늘 겪은 일을 토대로 설명하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오늘 선거도우미 알바를 뛰셨습니다. 상계동에 있는 복지관에서...

근데 저도 동네 도서관을 그 앞으로 지나다녀서 거기를 어머니 심부름까지 합쳐서 3차례정도 지나다녔는데요.

그 앞에 보니까 [MBC,KBS,SBS 출구조사]라고 쓰여진 종이함을 들고 아줌마 3명이 서있더라고요.

첨엔 저에게도 물어봐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갔는데 아무 말 없고 묻지도 않기에

'아. 이건 이 복지관에서 하는 사람한테만 묻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며 단념하고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1시쯤 도서관에서 나와 점심먹으러 집으로 가는 길에 거기를 지나쳤는데 마침 복지관에서 한쌍의 

젊은 부부와 50대의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근데 젊은 부부는 쌩까고 아주머니에게 세 사람이

붙어서 어느당 지지했냐? 어느 후보 찍었냐? 하고 묻더라고요. 그 부부도 별로 신경 안쓰는 터였고 그 땐

저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근데 점심 먹고 도서관에 다시 갈때도 또 한번,

도서관에 자리 없어서 집에 올때 또 한번, (이 때 슬슬 의심들기 시작.)

어머니가 알바하시는 곳에 뭐 좀 가지고 오라고 해서 또 한번 (이때부터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복지관 들렸다 집에 가는 길에 또 한번 (그 앞에서 담배 한대 피면서 지켜봤죠.)

왕복 3번 왔다갔다 하는 동안 제가 봤을 땐 나이 30세 전후에겐 절대 물어보거나 하지 않더라고요.

대신 흰머리 지긋하거나 최소 40대 중반 분들에겐 집요하게 달라붙어서 어디 어디 찍었냐 하고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한 할아버지는 간단하게 물어보면 되지 왜 그렇게 꼬치꼬치 묻냐고 화내시더라고요.)

어떤 분은 여러 사람 상대하다보니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실 수 있는데 

사람들 몰릴때 그러면 저도 이해가 가요. 근데 사람들 거의 빠지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없는데 

젊은 남자분과 여자분이 따로따로 나올때는 먼산 보시더라고요.


****좀 얘기가 길어졌는데 

제 얘기의 결론은 

지금 나오는 출구조사는 오직 50대 이상인 분들만의 출구조사이다.

언론들이 그걸 우리 모두의 마음이 담긴 출구조사로 왜곡해도 쫄지말고 기다리자는 겁니다!

쫄면 지는 겁니다!

우리 모두 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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