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성적표를 기록한 7월 고용동향이 발표되자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청와대 내부에선 사실, 지표가 좋지 않을 것이란 점은 어느 정도 예감했으나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는 반응이다.지난달 취업자수는 2708만3000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보다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엔 월평균 30만명을 넘었었다. 그러나 올 들어 취업자수 증가 폭은 지난 2월 10만명대로 내려앉더니 이번에 5000명으로 급락했다. 고용 대참사다. 지난 1년여간 추진해 온 소득주도성장론이 사실상 벼랑끝에 선 것이다.
결말이 뻔히 보이는 걸 강행했으니 당연한 결말이 나올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