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요 이제 2차 수시 시즌이 다가오네요 내신은 5.35등급 받았구요 현재 영대랑 계대 생각 중인데 샘한테 가니까 아슬아슬하다네요 근데 문제는 저희 샘이 완전 모르는데다가 좀 이상해요 대구에 사는데요, 내신 2등급인 애보고 대가대 가라 그러고 1.2등급 애보고 영남대 가라 그러고 이러거든요 인문학과랑 인문자율전공이 뭐하는데인지도 모르구요 그래서 샘 말은 솔직히 안 듣고 갈려고 생각중이에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음악 쪽에서 작곡이랑 랩인데요, 일단 먹고 살 길은 벌어놔야 될 것 같아서 영대랑 계대는 인문자율전공, 경영학과 내놨어요 근데 동아방송대에 음향제작과가 끌리네요 ㅠㅠㅠㅠㅠ 아..막 진짜 나중에 음악 쪽으로 완벽하게 진로를 정하면 영대나 계대 가면 왠지 후회할 것 같아요 돈은 벌겠지만, 시간도 쫒기고 제대로 못할 거니까요 그리고 제 특성상 예술 쪽과 창조적인거 자유로운 걸 좋아해서 경영학과라든지 증권, 계산, 사무실, 이런 건 엄청 싫어하거든요ㅠㅠ
동아방송대 가면 부모님 반대와 누나 반대도 있을 거 같고, 음향제작 쪽이 돈은 많이 못 벌잖아요, 저는 돈 버는 거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못 먹고 사는게 좋은데 부모님이랑 누나는 안 그런 거 같아요 사무실에서 시원하게 일해야 된다 라든지 ..ㅠㅠ 또, 부모님이랑 누나가 예전부터 저의 진로에 대해서 아예 생각 자체를 안했어요 자율적인 것이 아닌 방관이랄까, 생각도 안했을 뿐더러 예술 쪽 한다고 말하면 '아, 그래 해라'라는 듯이 무성의하게 대답하고 또 그래서 계속하다보면 왜 그런거 하냐는 듯이 말하고 그래요ㅠㅠ
이게 제 삶의 또 다른 분기점이 될 거 같아요 결정은 제가 내리고, 이미 제 자신의 마음은 동아방송대이겠지만 부모님하고 누나가 엄청 거슬리네요 영대 경영학과 가도 제 성적보다는 엄청 높은데라서 고마워서라도 재밌게 보여서라도 열심히 할 것 같지만 왠지 질릴 것 같아요ㅠㅠ 여러분들의 조언과 추가된 정보 같은거 있으시면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