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터넷에서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억명의 지원자 모집이 한창이다. 1일 방송한 MBC `아주 특별한 아침`에서는 6억명이 동시에 뛰어서 지구 궤도를 바꾸자는 황당한(?) 주장을 소개하고 그 과학적 근거를 분석했다. 이 이야기는 한 인터넷 매체에서 보도해 그 실현가능성을 놓고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되었었다. 이날 방송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지구궤도의 수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2006년 7월 20일 11시 39분 13초에 6억명이 모여서 동시에 점프를 하면 된다고 주장하는 한 독일 물리학자의 말을 전했다. 그의 주장은 사람들이 동시에 뛸 때, 위치에너지에 근거한 엄청난 파괴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황당무계한 말인 것 같지만 이를 밑받침할 만한 사실도 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온 국민이 뛰면서 응원할 때 지진계가 반응을 한 일이다. 또한 60킬로의 몸무게를 가진 사람 6억명이 한 지점에서 동시에 뛰는 것을 이론적으로 따져보면 지구궤도를 바꿀 만큼의 에너지가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이론과 실제가 늘 일치하는 법은 아니다. 이날 방송은 과학교사 장하나씨를 통해 점프 프로젝트의 모순점을 짚어봤다. 장씨는 실제로 6억명이 동시에 뛰었다고 해도 실제로는 착지 시간에 조금씩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힘을 모으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점프하는 지점이 6억명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단위면적당 에너지가 그만큼 작아져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이밖에도 궤도가 바뀔 정도의 충격이 오면 해일이나 화산 등의 자연재해가 먼저 발생해 온난화 보다 심각한 자연재해 피해를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재미난 캠페인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퍼왔는데 ㅡㅡ;;;;;;;;;;; 정말 육억명이 뛰면 저렇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