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여동생 글을 보고 충격 받았어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65346&page=3&keyfield=&keyword=&mn=&nk=%A4%B2%A4%B8%A4%A7%A4%A1%A5%D8&ouscrap_keyword=&ouscrap_no=&s_no=65346&member_kind= 전 저만 그런 일을 겪은 줄 알았거든요..
문득 일기장에 제 비밀을 털어놓고는,
무서워서 잘게 찟어 변기통에 버려버린 기억도 나네요..
기도를 하기도 했어요. 잘못했다고 빌었죠.
한동안 벗은 제 몸을 보지도 못했어요 더러워서..
어릴 때 기억은 잘 나지 않아요.
정확한 것은, 초 3때 전 이미 그 짓을 친오빠에게 당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야설들을 본 오빠는, 문득 직접 그런 짓을 하고 싶었나 봐요.
야설에는 자주 등장하는 오빠 여동생 구도를 직접..
어릴 때는 아무 것도 몰랐지만, 왠지 수치스럽다고 느꼈어요
어린 나이에 그 곳에 염증이 나기도 했죠.
그때는 왠지 몰랐지만 문득문득 오빠를 소름끼치리만치 증오했어요.
오빠는 절 포르노 여배우처럼 대했어요.
묻어두고 있는 기억이었는데.. 첫키스, 그 외 모든 처음을 오빠가 가져갔네요.
대외에서는 정말 착한 오빠처럼 행동했어요.
여동생을 과보호하는 오빠.. 그럴때마다 전 머리 속 깊숙히 기억을 묻어뒀어요.
참 좋은 오빠를 뒀다고 하는 말을 들을때마다, 비명을 지르고 싶었어요.
성교육을 받고 나서, 매일매일 겁이 났어요
임신일까봐. 하루에도 몇십번 배를 쳐다보고, 때리기도 했어요.
제 자신이 너무 싫었거든요..
이민을 오고, 오빠가 대학을 갈 때,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이제 철이 들어서 돌아오면, 이런 일은 없겠지..
하. 제 착각이더군요.
시발. 첫 날부터 그 짓을 하려 들었거든요.
시발. 무의식 중에 길들여진대로 신음소리를 냈는데,
시발, 잠기운이 사라지자 정말 죽고 싶었어요.
그 새끼가 콘돔을 가지러 간 사이에 (고3이 되니 그런 것도 챙기더군요)
정말 자살 생각했어요.
증오 이전에, 자기혐오가 찾아왔어요.
자세한 사항은 기억하기 괴로워요. 그 날 이후로, 그런 짓은 멈췄어요.
그런데 문득, 그 새끼가 여친 갈아치울 때마다 생각나더군요.
그 새끼가 결혼할 생각 하니까 너무 억울하더군요.
아무것도 모르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한 때 그 새끼가 내 앞에서 포르노 보면서 자위하는 게 당연한 줄 알던 시기도 있네요.
대낮에 아빠가 일에서 갑자기 돌아오셔서 거실에 그 짓을 하는 그 새끼를 보고
(전 다행히 그 때 화장실을 간 상태였지만..)
개패듯 패버린게 생각나네요.
그 새끼가 나한테 하던 짓들을 아셨으면 어떠셨을까..
부모님 돌아가시면, 정말 남처럼 생 깔 생각입니다.
그런 새끼랑 결혼할 새언니가 불쌍하고, 태어날 조카들이 불쌍해요.
사과는 한번도 받아본 적, 없읍니다..
-------
*어릴 때 이민을 가서 맞춤법이 익숙하지 않아요. 죄송합니다.
*욕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