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Marko 1인스토리 18일째 진행중인데요.
멘탈관리 그럭저럭 해오다가 승낙 불가능한 도움요청이 이틀연속 몰아오는 바람에 우울상태에 빠져버렸습니다.
기타도 있고,
커피도 있고,
담배도 있고,
소파도 있고,
음식도 있고,
약품도 있는데,, 아무것도 소용이 없네요..
기타를 연주시켜보니 얼마나 못 치던지 오히려 더 우울해질것 같고;;
커피와 담배는 소파에 앉혀놔도 건드리지도 않더라구요.
술이 필요한 시점인데 술만 없네요;; 제가 술을 안 즐겨마셔서-_-;;;
제 캐릭터 쉘터에도 술 제조기를 안 만들어놨었는데 갑자기 우울상태 빠져버리니 이것 참 곤란하더군요;;
이제와서 갑자기 만들자니 자재도 없구요;;;
우울상태로 이틀정도 보내니 불안감이 엄습해오더군요.
조만간 Broken상태에 빠져버릴 것 같다는...
그래서 오늘이 마지막밤이다! 라는 생각으로 술을 구하기 위해
소지품 중 값어치 있는 것들과 연장을 가지고 음식이 많고 물물교환도 가능한 지역으로 탐험을 떠났습니다.
여기저기 뒤져봐도 술은 나오지 않았고 마지막 희망을 걸고 물물교환을 하러 다른사람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런데... 이 놈도 술은 없더군요 ㅠ_ㅠ 그래도 들고나온 술제조기라도 만들 수 있도록 제 물건들을 자재들과 교환했습니다.
부디.. 날이 밝아도 Broken상태가 아니길 바라면서 탐험을 마쳤는데요.
엥??
이게 웬걸!!
Broken은 커녕 우울상태가 호전되서 SAD로 기분이 업(?)됐더군요. ㅋㅋ
물물교환으로 사람 간 소통을 하니 그것만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나보더라구요 이 겜에서는!
죽다살아간 기분이라 신나서 끄적여봤어영. :P
그럼 전 다시 즐겜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