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젊은층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답이 없는 수꼴은 아닙니다. 제 주변의 대부분은 정치나 선거가 자신들의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는것뿐이었습니다. 바로 옆에서 그 사람들을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었을 뿐이니 그대들이 좀 더 공부하고 준비해서 다독여주면 생각보다 쉽게 따라올것입니다.
넌 왜 정치(투표)에 관심이 없냐고 다짜고짜 다그칠게 아니라 왜 투표를 해야하는지 너의 한표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무조건적인 새누리당 지지가 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지 새누리당을 왜 지지하면 안돼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는게 중요합니다.
'20~30대 투표율이 30%이하이고 60대의 투표율이 60%이상인데 정책입안 과정에서 두 세대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었을때 네가 정당 지도부라면 어떤층의 의견을 더 반영을 하겠느냐?' '바보가 나와도 새누리면 당선되는 대구와 여야가 접전을 이루고있는 지역 사이에 공기업 이전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라면 어디에 이전을 시키겠니?' '사학재벌 그 자체인 새누리당이 너의 등록금을 내려줄거라고 생각하니?' 이런식으로 생활에 와닿는 설명을 해주면 분명 그대의 말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줄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대 스스로도 진보라고 외치지만 말고 좀 더 조사하고 공부해서 주변사람들을 이끌어주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금 TBC에서 새누리당이 다 이겼다고 나와서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분해서 한숨밖에 나오지 않지만 제 노력으로 바꾼 8표와 그대들이 바꿀 수많은 사람들을 희망으로 4년 더 버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