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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사기 당한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276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빛고을
추천 : 1
조회수 : 139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2/01 20:57:07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사는 23살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좀 많이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해서 여기다 글을 올려봅니다...

얼마전에 집앞에서 쌀을 나눠준다는 확성기를 듣고 나가봤는데요.

사람들이 좀 모여있더군요.

좀 기다리고 있었는데 

관계자인듯 한 아저씨가 옆에 있던 이상한 천막으로 줄을 서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줄을 서고 그 천막안으로 들어갔어요

근데 들어가보니까 쌀은 안보이고 책상위에 왠 주걱이랑 고추장이랑 이상한 알약 같은게 있는거에요

그 아저씨가 하는 말이 자기들은 진도 농협? 임직원인데 진도에서 울금을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사람들에게 샘플울금을 나눠주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했어요

그 아저씨가 이런저말을 하면서 주걱이랑 고추장이랑 이상한 약을 나눠주고 

난데없이 노트북을 꺼내더라구요

그래서 동영상 하나만 보고 쌀을 나눠주겠대요

보니까 진도 군수님이 나오시고 뭔 6시내고향이 나오고 뉴스도 나오고.....

동영상이 끝나고 또 한참 울금 이야기를 하고....

쌀을 나눠주겠다며 쌀을 꺼냈는데.....

진짜 한 주먹에 들어올만한 양.....

그걸 봉투에 담아서 주더군요...ㅋ

좀 허무했지만 그래도 어디야...하면서 받아가려는데 그 아저씨가 

자기가 이렇게 울금샘플을 나눠주는게 이번으로 두번째인데

처음 나눠줬을때는 사람들이 샘플만 받고 주문을 안해서 손해가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아예 두 박스를 한 사람에게 줘서 그 사람에게 주문을 받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ㅡㅡ 지금부터 자기가 진도! 라고 복명 할테니까 따라서 진도! 라고 복창을 하는데

가장 크게 한 사람에게 울금2박스를 주겠대요.

그래서 전 엄청크게 진도! 라고 소리를 질러서 결국 제가 받았어요.

받아서 가려는데 다른 아저씨가 절 붙잡더니 

주소랑 전화번호랑 이름이랑 주민등록번호 를 적어달래요 .

근데 전 그냥 빨리 집에 가고싶은 맘에 다 적어주고 가려는데 또 붙잡아서 하는말이

무슨 보험료? 무슨 료 만원을 달래요.

그래서 없다고 하니까 그럼 알았대요 ㅡㅡ;;;;

그래서 그렇게 받아서 집에 박아두고 한달이 지났어요.

근데 ㅡㅡ어제 저희집으로 편지가 한통 왔는데 그 울금회사에서 온거더라구요

보니까 주문내역서...ㅡㅡ

울금 2박스 값 298,000을 내라더군요 ..ㅡㅡ

그리고 보니까 입금을 빨리 안하면 추가부담료 도 있대요 ㅡㅡ

일단 이거 놔두고 내일 그 회사에 전화 해보려는데요...

이거 박스 받고 진짜 손도 안댔거든요...

이거 다시 환불 가능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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