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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학교 M.T에서 있었던 일(맛있는김치전)
게시물ID : humorbest_27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주와오징어
추천 : 27
조회수 : 248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18 00:28:48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17 18:35:20
이 글은 제 학원 강사님께서 직접 격으신 일로.. 

간혹 어떤분들은 제가 대학생인지 알고 대쉬..(-_-퍽)하려는 경우가..(퍼퍼퍽)

어..어쨋든 저는 대학생이 아니구.....(얼릉 시작해! 니 이야기 아무도 안들어)

글 실력이 모자란 점은 자신의 상상력으로 마음껏 이어나가시기를..

 - 시    작 -

아.. 제 학원강사님께서 겪으신 일입니다(이하 "나, 제"라고 칭하겠습니다.)


제가 대학교에 신입생으로 들어오고 나서 처음가는 M.T였죠


역시 M.T는 M.T라


선배님들께서 술을 적극 권장하시더군요.


저는 고1부터 꾸준히 연습을 해온 결과 득주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할 정도로..(-_-;)


어쨋든 선배님들과 동기들과 같이 술을 열나게 먹고 있었죠.


저는 이미 득주의 경지에 올랐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남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선배님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풍기기위함이기도..-_-; 


마침내 술을 마시던 선배 8명과 동기 11명은 끝내 버티지 못하고


방으로 나가 떨어졌다는,,


선배 2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때마침 여자가 3명이 나타나서 각각 우리의 옆자리에 앉으며...


서로의 뺨을 어루만지고 옷을 벗기기 시작하더니......


는 아니고 -_ -(뭐야 괜히 기대했잖아! -_-^)


그냥 안주가 모자라길래 안주를 가지러 방에 갔죠


혹시 남은 캔참치나 삼겹살 먹다 남은거 없나 하고 찾고 있었는데


때마침 눈에 들어온! 어여쁜 선배누나!


저는 그 누나에게 접근해서 옆에 앉아 뺨에 키스를 하고 목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는 아니고 -_ -(뭐야! 이제 그딴짓 한번만 더해서 기대감을 형성하면 '반대'한다)


그냥 때마침 눈에 들어온 먹다남은 김치전 반죽..


저는 그 반죽을 구워서 선배님들께 가져다 드리면 얼마나 기특해하실까 하는 마음으로


열나게 굽고 있었습죠.-_-


정말 잘 구워 지더군요. 몇시간 지나고 나면 그냥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구워진 김치전을 가지고 선배님들과 술을 마시고 칭찬을 받으며 잠이 들었죠(넌 술마시면서 자냐?)


다음날 어떤 다른 선배님이 급하게 깨우셔서 일어났습니다.


그 선배 왈 "야! 야! 큰일났어!! 어저깨 술을 마시고 바로 잔 애들이 누워서 오바이트 하는 바람에!!!....."


저는 여까지 그 누워서 overeat했다는 사람들이 모두 기도가 막혀서 죽은줄 알고 크게 놀랬죠. 근데..


"...오바이트를 김치전반죽했던 통에 담아놨었거든? 근데 그게 다 없어졌어!! 뭐지? 누가 벌써 치운건가..."


저는 그 순간..



'흠칫' 정도로는 표현이 안되는... 덜컥이라고나 할까


X동을 보다가 아버지에게 들켜서 같이 보고 있는데 방문 너머로 어머니가 지켜보고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훗. 그렇게 자세히 알다니. 격어보셧나?)


저는 그 순간 아무말도 못하고 차마 내가 먹었다고 할수도 없는 오묘하고 기괴하고 복잡한 감정에 둘러싸여 5~10분쯤 멍하니 토한애들을 바라보며 앉아만 있었다는...쿨럭;;


끝가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무슨맛인지 궁금하다 - 추천

OverEat도 구워지나? - 추천

나도 먹고 싶다 - 추천

이런건 쓰지마라. 더럽다 - 추천

같이 먹었던 선배가 나다 - 추천

리플 안달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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