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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89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대문삼촌★
추천 : 2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12 00:36:58
저는 동대문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입니다
알다시피 동대문 사람 엄청 많습니다
오늘 새벽에 투표를 하고 후다닥 가서 문열고 오늘은 투표때문에 손님많이 없겠지? 하면서 앉아있었습니다
국민의 분노를 확인할수있을거라는 느낌때문에 약간 흥분되어있었죠
열두시쯤 되었나?
그동안 장사 잘 안되었는데 오늘같이 사람 많은건 올해들이ㅣ 처음봤습니다
대부분 젊은 아줌마들이였는데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많이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투표를 하고 쇼핑 오셨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기분이 좋아 덤으로 많이 챙겨주면서 투표 하셧냐고 물어보는데
열명중 아홉명은
아주 당찬 목소리로 안했는데요 라고 말하더군요
속에서 너무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투표하라고 국가에서 휴일을 만들어줬더니 쇼핑이나 하러다니고 부끄러움이라는것도 없고
나는 아침에 복수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벽에 투표하고
먹고살겠다고 가게 문열어서 일하고 있는데......
말로표현이 안되네요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식도 지나치면 장애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런 한국이 무서워 지더군요
앞으로 변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그 비싼세금 내야해서 내일도 일하러 가야한다는 생각하니까 힘도 안나네요
위로좀 해주시고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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