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선문 기자] '임요환, 게임음악회에서 군입대 후 첫 경기를 펼치다'

23일 강원도에 위치한 현대성우리조드에서 열린 2006 게임음악회에 1부 행사로 펼쳐진 프로게이머 친선리그 이벤트를 통해 임요환 이병(공군)이 군입대 후 공식석상에 첫 선을 보였다. 공군 전산특기병 프로게이머(이하 공군 프로게임단) 소속의 임요환 이병은 선임병인 조형근 일병, 최인규 일병과 함께 이벤트에 참가했으며 이외에도 팬택 EX의 이윤열, 심소명, 나도현과 삼성전자칸의 이창훈, 박성훈도 이벤트전을 함께 했다.

임요환은 이윤열과의 1대1 경기로 군입대 후 첫 공식전은 가졌다. 결과는 임요환의 승리.

임요환은 군입대 이후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펼쳤다. 신백두대간에서 7시에 스타팅포인트를 잡은 임요환은 1시에 위치한 이윤열의 본진 바로 옆에 몰래 팩토리를 건설, 시즈탱크를 이용해 이윤열에게 큰 피해를 입혔으며 이후 레이스와 드랍쉽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임요환의 요청으로 경기의 맵을 아카디아II에서 신백두대간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임요환은 "신백두대간에서 예전부터 준비한 전략을 (이)윤열이에게 사용했다"며 "스타리그 골든마우스의 첫 주인공이 된 (이)윤열이와 경기를 펼쳐서 너무 좋다"고 경기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윤열은 "(임)요환이 형과의 경기는 언제나 설렌다"며 "비록 패배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임요환이 이윤열을 상대로 군입대후 첫 경기를 가졌다. 사진 = 김선문 기자]

(김선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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