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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두부조림
게시물ID : diet_27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diajun
추천 : 4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9/20 13:40:55
이게 다게에 권할만한 요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두부조림은 어디서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독일에서 하두 먹고 싶어... 그냥 감으로 창작?한 셈인데
본래는 콩나물을 사용합니다만, 오늘은 멸치-홍합-다시마 육수와 건새우를 사용했습니다.

요리를 엄니께 배운지라, 계량스푼 같은 걸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감으로 때려 쳐넣습니다.;;

kDSC01878.JPG

한 쪽 면에 후추를 살짝 쳐가며, 먼저 두부를 노릇노릇 굽습니다. 아무래도 기름이 좀 들어가야... 
안 그러면 조릴 때 팅팅 불어버릴 것 같긴 한데, 확실치 않습니다. 담번엔 기름 없이도 한 번 해볼까 합니다^^

구운 두부에 된장찌게를 위해 준비한 육수(멸치, 홍합, 다시마)를 넣고
다진 마늘, 다진?ㅋ 파, 간장, 고춧가루를 적당히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건 새우를 반 주먹 넣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때 콩나물을 사용했습니다. 육수는 다시마육수를 사용하던가 그냥 물을 사용했고
콩나물을 적당히 넣었습니다.
화학조미료 없이 맛을 낼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콩나물이었는데, 제가 해본 중엔 콩나물이 최고.


kDSC01881.JPG

뚜껑을 닫고 약불로 조려줍니다.
중간에 뒤집어 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이나 들기름 적당히 투척!!


kDSC01883.JPG

짜잔~ 완성^^

아무래도 맛있게 하려면 꿀이나 뭔가 단 것을 첨가해야 할 테지만, 저는 냉정하게 생략했습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처음부터 넣고 조리라고 하는데,
특히 참기름은 처음부터 넣고 요리하면, 양을 조금만 더 넣어도 씁쓸한 맛이 나옵니다.

어차피 참/들기름은 향으로 넣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마지막에 넣어요. 사실은 요리 다 끝내고 첨가해서 섞어줬습니다.
후추도 향료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아주 살짝 조금 뿌려주면 향이 확실히 바뀌겠죠. 하지만 전 후추향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kDSC01877.JPG

곁다리로 함께 요리한 된장찌개. 정말 간만에 끓여보는 찌개네요.ㅋ

멸치와 푸른잎홍합과 다시마와 감자를 함께 바글바글.
다시마는 끓이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같이 끓여서 .. 끝까지 같이 끓여서 멸치랑 같이 건져 먹습니다. 맛 차이 잘 모르겠고, 그냥 먹는 게 건겅에 더 좋을 것 같아서 헤헤;;;

감자를 처음부터 넣어서 끓이면 팍팍하게 잘 익고, 국물도 좀 더 빡빡해집니다.
된장을 심심하게 적게 넣고도 걸죽한 느낌을 낼 수 있죠.

kDSC01880.JPG

된장 먼저 풀고
두부 양파 호박을 넣었습니다.
바글바글 몇 분 끓이면 끝.

아주 간단하죠? ^^


kDSC01884.JPG

방금 먹은 점심 식탁입니다.
옆지기가 김을 굽고 불고기를 볶고 뱅어를 볶았습니다. 불고기 양념은 어제 엄니께서...
나물 다섯 가지 , 김치 두 가지에, 마늘장아찌, 생 채소가 보이네요.^^




덧)
옆지기 임신초기에 병원 갔더니 엽산이라는 비타민을 주더라구요.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임신 전부터 섭취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의사에게 말했더니,
엽산이란 생채소와 과일(특히 키위에 많음)등 대부분 생식을 통해서 얻는 것인데
그 대표가 김치라고 합니다.
임신을 몰라서 초기에 엽산제를 잊는 경우가 많은데,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보니 한국인 식단에서 김치가 대표적인 생식이고 셀러드 역할을 하더라구요. 짠게 좀 문제지...
요즘 저희 집은 김치도 심심하게 담아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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