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직 너무나 젊습니다.. 아직 30대 중반 겨우 넘었구요.. 오늘 옆집에 살던 사람과 너무 성향이 맞아서 개표 결과를 방금까지 한잔하면서 지켜봤습니다.. 누구를 지지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확실히 젊은층에서 투표율이 저조한 게 사실입니다. 다들 바쁜거 압니다. 공부도 해야되고.. 취직준비도 해야되고.. 친구도 만나야하고.. 처음에 고시원 월세, 한살 한살 먹고 결혼하고 애 낳고 전세 구하다 보니 알겠더라구요.. 진짜 필요한 건 투표다..
이런 말해봐야 결국 바뀌는 건 없겠죠.. 오늘처럼.. 그냥 이 글도 뭍혀버릴테고.. 아주 가끔 한번 하는 투표 까먹고 또 안할테니까요.. 사실 투표가 중요하겠어요.. 쉬는 날이니 친구들 하고 약속하고 놀러가는 게 더 좋은 걸..
차라리 선거일이 공휴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투표소도 그냥 회사에 설치하고.. 학교에 설치하고.. 그러면 좀 더 투표율이라도 높아질까요..
어떤 분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투표를 하는 게 더 사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개드립을 치곤하십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해보고 욕하는 것과 해보지도 않고 욕하는 건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걸.. 결국 아주 조금의 시간만 지나도 아실 겁니다.
여기 오유가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보는 곳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제 글이 다음 선거 때 한표라도 더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된다는 바람으로 적어봅니다.
너무 딱딱하고 당연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내일의 해가 뜬다는 믿음으로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