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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게시물ID : humordata_368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쌍굴다리
추천 : 5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12/25 07:37:53
먼저 유머글이 아닌점 죄송합니다... 저에겐 989일동안 짝사랑 해온 그녀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설레이는 마음으로 첫 발을 내딛고 첫눈에 반한다는걸 믿지않는다는 절 그런 신념을 가진 저에게 그런 신념들을 없애준 17년 인생 처음의 사랑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첫번째 고백은 운명의 화이트데이날... 애인있던 제 친구와 사탕을 사러 갔고 제 친구는 3만원짜리를... 전 5만원 짜리를 준비하여 그녀에게 나름 멋지게 고백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결론은 거절... 하지만 전 제 운명의 그녀를 놓치기 싫어 그날부터 그녀의 생일을 준비했습니다... 그녀의 생일은 10월11일 10월11일까지 제가 짝사랑 한 날을 세어보니 무려 548일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종이학 1011마리와 종이거북이 548마리를 접어서 이쁜 편지와 함께 그녀의 교실 책상에 아침 일찍 몰래 들어가 놔두고 왔습니다..(*분반입니다...) 결과는 대 성공...인주 알았습니다... 주위 여자아이와남자아이 반응은 너 멋지다...인간이 할수 없는 종이 접기다 이런식으로 표현을 해줬지만.. 그녀의 반응은 문자 하나로... 고마워...힘들었을텐데... 이거뿐이였죠 그래도 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조금이나마 그녀에게 저의 마음을 보여 줬으니까요.. 하지만 그뒤 약간의 불미스런 오해로 서로 애정전선의 끈에 침체기가 있었고 그녀는 결국 1년 후배인 운동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22일이 조금 지나 깨지더군요... 제가 나중에 소문으로 들었지만.. 그녀가 그 운동부를 사귄건 일생 최대의 실수라고 하더랍니다.. 그 운동부 아이는 돈 밝히고 쫌더 어떻게 하면 그녀와 쫌더 진도를 나갈까 하는 응큼한 생각을 하는 놈이라구요... 그 당시 그녀는 자기 친구에게 이런소릴 했더랍니다.. 차라리 날 좋아해주던 L군(저)과 쫌더 잘해볼껄.. 그렇게 착한애도 없었는데... 그렇게 조금의 부푼 기대를 않고 제가 다시 연락을 시작헀습니다... 그녀의 첫키스는 운동부 XXX가 훔쳐갔지만... 아무튼 전 그녀와 밥도 함께 먹어볼 정도로 사이가 가까워졌다고 느끼고 지난 20일 전 그녀에게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를 보자고 했고 저의 끈질긴 노력덕에 그녀도 승낙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부푼 기대를 않고 예매를 했고 그녀와 문자를 계속 하고 있는 도중 전 그녀에게 본인| 나 예매했어ㅋ재밌을꺼 가태 히히ㅋㅋ24일날꺼 4시40분꺼야ㅋ 이랬죠....그녀는 참으로 무심했습니다.. 왜냐고요..?? 6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자하나 전화 한통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두 전 그녀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전 그녀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또 그녀를 좋아한 제가 그녀에게 미안해서 전 이렇게 1000일이 다 되가는 오늘까지도 좋아하니까요... 이제 고3 수험도 끝났으니 전 곧 대학을 가는군요... 대학을 가면 마음이 바뀐다고 하더군요... 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거는 확실하죠 전 그녀를 잊.지.못.한.다.는.거... 영원히 사랑합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시부터 9시30분까지 서울극장에서 일하는 그녀가 힘들지 않게 오늘도 간절히 기도할뿐입니다 감기가 걸려 몸이 아픈 그녀 약을 사다주지 못하는 저 참 무능력 하지만 그래도 경기도에서 종로3가까지 알바로 고생하는 그녀가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하...죄송합니다...오유 여러분...또다시 눈물이 앞을 막네요... 화장실가서 세수를 해야될꺼 같네요... 오유 여러분들은 이런 일 없으시길 바라며 오유를 자주 들어오는 저 L군의 글이였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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