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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76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성시경워너비
추천 : 117
조회수 : 8331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5/19 13:12: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5/19 10:23:40
하아 처음에는 좋았지
경쟁률 20대 1를 뚫고 진정한 위너가 된 나의 모습에 취해
나는 남다른 사내구나 하면서 혼자 즐거워했던 시절
2년사겼는데
관리하기 참 힘들었어요
애가 착한애인데도
여기저기 남자들이 들끓고
술사준다는 선배, 밥사달라는 꽃미남 후배
중요한건 무섭게 생긴 우리 떡대 동아리 회장님이 자꾸
여친과 친하게 지냄
진짜 무슨 일이 벌어져도 내가 어쩌겠나, 회장님과 싸울수도 없고 ㅠㅠ
근데 중요한건 이제 졸업했다는 사실 으하하핳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고
드디어 당신의 나만의 것이다 음캬캬 여친아~ 할려고 했는데
엊그제 졸업식땜에 여친 아버지를 뵙게되었네요
젊었을 시절 훈남이셨을듯한 분
연세가 있으신데도 기럭지에다가 카리스마 외모
정장을 입으시니 중년간지~~~~~ㅎㄷㄷ
역시 우수한 유전자의 이유는 아버님에게 있었던것
긴장백배, 부담백배,
아버님이 남자는 정신력이다라고 하시면서
약주로 3병드시고, 나도 소주 3병
아버님 얼굴하나 빨개지시않고 취하시지도 않은듯
나는 정신력 정신력 주문을 걸면서
겨우겨우 살아있는데
다행히 그만마시자는 아버님
그러시더니 등을 탁 때리심 "지켜보겠어"
으앙...주변 남성분들이 문제야
힘들어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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