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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부모님께 해드리는 문제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게시물ID : wedlock_2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문대졸
추천 : 0
조회수 : 84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6/28 12:21:23
 
 
 
형편상 살림을 먼저 합친지 2년 되어가는 예비부부입니다.
 
 
 
예비신랑이랑 이 문제로 종종 의견조율을 하다가
 
1년에 한번 양가부모님께 보약을 지어드리자,
양가부모님 똑같이 해드리자 (혹시나 사소한 것이라도 서로 맘상하는 일 없게)
 
이렇게 얘기를 끝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생신, 예비신부라 하기에 입장이 조금 애매할때가 있어서 한번 챙겨드렸었고,
이번년도 저희 어머니 생신때 예랑도 크게 챙겨줬어요. 정말 고맙고 또 고마웠지요..
 
 
 
며칠 전, 저희 어머니가 이사를 하셨어요
짐나르는거 도와드리러, 예랑도 같이 몇 번 왔다갔다했습니다.
 
짐을 옮기면서 보니 지금 컴퓨터가 없어서 컴퓨터나 노트북 얼마하는지를 몇 번 물어봤었고,
또 제일 급하게 많이 필요로 하시더라구요
 
 
 
딸 마음에 ... 인터넷만 되면 되니까, 집들이 선물겸 노트북 20~30선으로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크롬 포인2)
(아, 물론 카드는 제카드로 긁지만, 내 돈이니까 내맘대로 하겠다 하면 안되니까요)
 
 
예랑이랑 상의를 해보려고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예랑이 말하더라구요,
우리집에 빚이 얼마인지 알고있냐고..
돈만 많으면 뭔들 안해드리고 싶겠냐고,
니 말이 다 맞고,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다는거 못하게 하는 내입장만 쓰레기 되는 것 같다고,
이미 일년에 한번씩 보약 지어드리기로 하지않았냐고..
 
 
제가 입장바꿔서 '내가 예비며느리되는 입장으로서
어머님 아버님 이사하시면 집들이 작은거라도 뭐 하나는 해드릴 것 같은데, 예랑은 어떻냐' 물어보니
 
예랑 시댁쪽은 어머님 아버님 이사하실때 아무도 집들이 선물같은거 안했었대요, (예랑말로는..)
 
 
 
예랑 입장도, 하는 말도 다 이해는 갑니다..
저희 형편이 되게 변변치못한 것도 잘 알고있고..
본인 스스로도 부모님 해드린다는 것을 막는 것 자체를
엄청 짜증나하구요..
 
 
그래도,, 또 이사할 때 예비사위가, 딸이 해줬다~ 하고 뭐 한가지는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없는 형편이어도 해드리는게 맞지 않나? 하는 이기적인 생각도 들고 ..
 
내가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었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
 
 
 
결국 예랑이 '생각해보니 알았다. 너 알아서 해라' 하고 문자가 왔는데,
충분한 대화끝에 서로 납득을 하고 나온 말이 아니어서 ..
 
제가 어찌 하는게 현명한 일일지,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좀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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