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요즘 상황이 상황인건 알지만 이 글은 전 혀 저의 정치적 성향을 나타내기 위해쓴게 아닙니다. 참고...)


정말 그렇게 놀랬어요?


눈팅한거까지 쳐도 오유에 들락날락한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지만 

오유가 실망스럽다고 하시는 사람들 보면 정말 우리가 같은 사이트를 보고있나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솔직히 이런반응이 그렇게 예상밖인가요? 정말?  

만약 일주일전에 결과가 지금 이랬다고 알았으면 그때, 아 오유인들은 성숙하니까 

'쳇...다음기회를 노리는 수밖에...힘냅시다 ^_^' 이러면서 털어낼줄 알았습니까?

반대로 일베가면 분명히 '좌빨들 쌤통이다 ㅋㅋㅋ'이러고 놀텐데 그럼 그거갖고 

'실망했어요 일베' 이럴건가?
(비유가 적절치 못한건 인정하지만 오유만한 크기의 보수 대다수 사이트를 몰라서...)


다들 아시겠지만 오래전부터 고대하고 기대했던 선거였습니다.  최근 인터넷 몇달만 했어도 이거

모르는 사람없을겁니다.  근데 결과보세요.  뭐든 일이던 이렇게 집착하고 신경썼는데도 불구하고 

결과가 예상밖으로 나오면 사람이 반응격해지는건 당연한일입니다.  물론 정당하게 분노할

이유도 있겠지요.  절대 격한 반응을 탓하는게 아닙니다.  그것만보고 기준을 정하는게 이상하다는거지.




솔직히 말해서 얼굴도 안보이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100% 중립이고 특별한 운영진없이 유저들사이에서 

100% 관리가능한 커뮤니티있습니까? 그것도 오유만한 크기에? 그럼 제발좀 알려주세요 한번 보고싶네요.

사람 본능이란게 생각이 비슷하고 맞는 사람들을 찾아 어울리는거고 그거에 반대되면 경계하는거 

당연하고 어쩔수없는겁니다.   



조금이라도 보수같이보이면 무조건 알바로 몰아갔다구요?  댓글에 비추 갈기는 사람만 오유인입니까?

이명박 개객끼 새누리당 썩었다 글올리는 사람만 오유인입니까?  충분히 성숙한 사람도 많습니다.

그걸 아는 사람도 많구요.  어딜가나 마찬가지일겁니다.  사람이 이렇게 모이는곳에 이런놈도 있고

저런놈도 다있는겁니다.  목소리 큰사람이 무조건 그룹의 대표가 되거나 항상 옳은거 아니란건 다들

잘아실텐데요...


분명히 근거없는 비방과 욕을 두둔하는게 아닙니다.  성숙하지 못하면 감정에 휩쓸려 그럴수있다는것,

오유에 그럴만한 사람들도 충분히 있을수있다는거, 하지만 그게 오유 자체가 아니라는거.  이말만 하고싶습니다.




이래도 정말 나는 오유가 너무 한심하다라고 생각되면 이시간에 여기서 이렇게 긴 글은 왜 읽고있나 여쭙고싶네요.